
정.기획(Since 1996), 『점에서 선으로 그리고 물결로』 ‘축하의 글’에서 발췌
최경원 작가는 신랑이 보내온 ‘글쓰기 수강생 모집’ 문자를 받고 며칠 동안 망설였다고 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우연히 해당 카페를 방문하게 되었는데, 평소 좋아하던 카페 분위기와 대표님의 따뜻한 미소를 보면서 ‘내 인생이 이 카페와 얽혀도 좋겠다’는 확신이 들었다고 합니다. 마침 테이블 위에 놓인, 어디선가 본 듯한 전 단 한 장이 눈에 들어왔고, 설명할 수 없는 어떤 힘이 마음을 움직여 바로 이 강좌를 신청했다고 했습니다.
윤진숙 작가는 이 카페 대표이자 프로그램을 기획한 분입니다. 학창 시절에는 문학소녀였지만, 이후의 삶은 문학과는 전혀 다른 분야에서 성공적인 길을 걸어왔습니다. 그러던 중 카페 오픈을 준비하면서, 문학을 사랑했던 시절에 대한 그리움이 다시 마음속에 피어올랐다고 합니다. 이 공간에서 차 한 잔을 앞에 놓고 삶을 진지하고 의미 있게 나눌 수 있는 독서와 글쓰기 모임을 열어야겠다고 생각하고, 곧바로 실천에 옮겼습니다.
박서담(진희) 작가는 첫 과제의 첫 문장에 ‘작가가 되고 싶다!’라고 당당히 포부를 밝혔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동화를 유난히 좋아해 또래보다 훨씬 많은 책을 읽었다고 합니다. 책을 좋아하고 사랑한 만큼 책과 관련된 길을 걷고 싶었지만, 현실은 전혀 다른 방향을 향했습니다. 그러던 중 우연히 본 전단 한 장이 마음을 두드렸고, 그 순간 마음 깊은 곳에 숨어 있던 ‘작가의 꿈’이 깨어났다고 합니다.
최송아 작가는 말보다는 글로 마음을 표현하는 것을 더 좋아한다고 합니다. 누군가와 마주 앉아 자기 생각을 말로 전하는 일이 서툴러, 종종 위축될 때가 많았다 고 합니다. 하지만 글을 쓸 때는 마음이 한결 편하고, 실제 쓴 글을 볼 때마다 잘 표현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곤 했다고 합니다. 결혼과 육아로 바쁘게 지내며 그 길이 사라진 듯해 우울했던 시절이 있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번 강좌를 운명처럼 만나, 뒤로 미루고 살았던 과거의 자신을 다시 찾게 되어 기쁘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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