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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대현394

백대현, 무명 시인의 비애(悲哀)-영상 2025. 4. 26.
백대현, 무명 시인의 비애(悲哀) 무명 시인의 비애(悲哀) 하늘마저 뿌연 구름에 가려한 쪽 눈도 볼 수 없고 이맘때 춤추던 갈바람동굴 속에 숨어 때 이른 잠에 빠져있고 수년간 물먹지 못한 염전마른 낙엽처럼 짝짝 갈라져 있고 새벽부터 꽥꽥거리던 오리조차목이 막혀 두 살배기처럼 옹알거리고 제집 벗어나 살판난 진딧물시인 콧등에서 날갯짓하고 무명 시인, 걸작 하나 건지려다 지쳐깊은 상념(想念)에 빠져 일어서지 못하고 2025. 4. 25.
백대현, 감추지 못했다!! 감추지 못했다!!  지난 토요일 오후,시흥 목감도서관에서 초등학교 고학년 대상글쓰기 특강을 했다.강의 제목은, 이었다. 아이들에게, ‘저는 글쓰기를 좋아합니다!왜냐하면, ○○이기 때문입니다!저는 글쓰기를 싫어합니다!왜냐하면, ○○이기 때문입니다!’두 가지 질문을 주고선택한 이유를 말해보라고 했다.10명 중, 전자가 2명 후자가 8명이었고대답도 천차만별이었다.예상된 결과라 놀라지도 않았다. 그러나 ‘글을 못 쓰면 어떤 점이 불편할까요?글을 잘 쓰면 어떤 점이 좋을까요?’란 이어진 질문에서는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전자를 택했던 2명의 글 내용이웬만한 어른보다 더 구체적이고 논리적이었다.비슷한 연령대에도 차이가 나는 이유가 뭘까? 2025. 4. 13.
백대현, 성패가 달려있다!! 성패가 달려있다!!  분석심리학자 칼 융은 다음과 같은 취지로 말했다.‘인간은 각자 그림자가 있는데그림자는 분리되거나 완전히 사라지는 게 아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 사람은 보이지 않으려고 혹은 감추거나 떨쳐 버리려고무던히 애를 쓴다.’  글쓰기 프로그램 는 그림자를 상처받은 ‘씨 또는 알’로 표현한다.글을 쓰다 보면, 수많은 씨(알)도 나의 일부인 것을 직면한다.  글쓰기에 입문할 때는,마음속에서 움직이는 즉흥적 생각이나 느낌을거짓과 숨김없이 솔직하게 표현해야 한다.즉 현재 인식하고 있는 의식부터적절한 자극과 질문으로 떠오르는 전의식,숨기고 싶지만 나의 삶에 절대적 영향을 주는무의식을 오가며 표현(표출)하고 수용하면서 쓰다 보면승화되면서 나도 세상도 변한다. 프로그램의 성패가 달린 과제를 냈다.펜을 .. 2025. 4. 10.
백대현, 드디어 개강!! 드디어 개강!! 글쓰기 프로그램 가드디어 내일 개강합니다.이번에도 30여 명이 신청했으나신청했다가 중간에 포기한 분이 4~6명이었습니다.최종 집계, 25명이었습니다.오늘, 군포에 사는 분이2회부터 참여하겠다고 하셔서26명으로 출석부를 정리했습니다.내일, 시간 나는 분들은 오셔서 시작하는 후배분들에게 응원의 박수 부탁드립니다.참고로, 안내 및 접수 등은생글생글 동아리 회원들이 해주시기로 했습니다.미리 감사를 표합니다. 2025. 3. 26.
세끝북카페-마음의 소리 성인 글쓰기 교실 - 마음의 소리개강 날짜 : 2025년 4월 4일 금요일 오전 10시(8회, 매주 2시간)장소 : 세끝북카페(시흥시 거북섬중앙로 1 보니타가 2동 324호) 2025. 3. 21.
백대현, 다를 게 없어 다를 게 없어 살랑살랑 실바람흔들리는 늙은 이파리 하나 썩은 가지에 대롱대롱 매달려 목숨 줄 유지하는 건 일 미터 앞에서 멀끔히 바라보는 이 몸과 다를 게 없어 태양이 열 번 뜨고 또 열 번 떠도 달이 열 번 지고 또 열 번 져도 한 번도 이 손으로 잡을 수 없다는 건 저 이파리 손아귀 힘보다 더 미약한 것을 오늘도 뭘 잡으려 아등바등 하나 2025. 3. 20.
2025년 시흥시(북부권) 도서관 도서관의 날 및 도서관 주간 운영 안내 2025년 시흥시 북부권 도서관 : 도서관의 날 및 도서관 주간 운영 안내1. 행사명(강좌명) : 초등 고학년 글쓰기 여행2. 강사명 : 백대현3. 날짜 : 2025년 4월 12일 (토) 오후 3~5시4. 장소 : 목감도서관5. 대상 : 초등학교 4~6학년6. 인원 : 12명 2025. 3. 19.
백대현, 갈빛 참새 두 마리 갈빛 참새 두 마리 기지개도 켜지 못한 억새풀 사이로제철 모르는 왜바람 쌩쌩돌고갈빛 참새 두 마리 빙빙날고억새 서로 엉켜부스럭부스럭 밤새 바람과 손잡고 춤추던참새 두 마리눈 돌려 보니널브러진 억새들 틈 속에어미 억새 허리 꺾여 신음하고아기 억새 으앙으앙 울고만 있고 참새, 바람 손 뿌리치고 짹짹거리니멋쩍은 바람 뒤통수만 긁다줄행랑치고참새 한 마리 어미 억새 안고참새 한 마리 아기 억새 안고째에엑째에엑 2025. 3. 18.
계간)글의세계 2025년 제61호(봄호) 출품작 계간)글의세계 2025년 제61호(봄호) 출품작 * 멈춰진 시계 널 잊기 위해온종일 다른 것만 생각해 널 내게서 떨치기 위해일부러 힘든 일만 찾아 해 널 잊은 거 같아서널 떨친 거 같아서이젠 쉬려고 의자를 찾았지 아아, 또 그려지는 너의 얼굴가슴이 그냥 시려 안보기 위해 눈을 감으면가슴 속에 너는 앉아 있어 시간이 흐르면잊을 수 있다고떨칠 수도 있다고말했던 너 내 맘속에 앉아 있는 네가나도 모르게 가 주었으면좋겠어 왜 내게 시계는 항상 멈춰있는지네가 가르쳐 주었으면좋겠어 2025. 3. 13.
「마음의 소리」 3월 9일 오전 12시 현재, 18명 신청! 2025년 배곧도서관 성인 글쓰기 프로그램 「마음의 소리」 3월 9일 오전 12시 현재, 18명 신청! 2025. 3. 9.
2025년 배곧도서관 성인 글쓰기 프로그램 「마음의 소리」 참여자 모집 2025년 배곧도서관 성인 글쓰기 프로그램 「마음의 소리」 참여자 모집[출처] 2025년 배곧도서관 성인 글쓰기 프로그램 「마음의 소리」 참여자 모집|작성자 시흥시https://blog.naver.com/siheungblog/223787374300 2025년 배곧도서관 성인 글쓰기 프로그램 「마음의 소리」 참여자 모집📖 2025년 배곧도서관 성인 글쓰기 프로그램📖 「마음의 소리」 참여자 모집 ✍️ 📢 글쓰기가 어려...blog.naver.com 2025. 3. 8.
2025년 제16기 시흥예총 아카데미 2025년 제16기 시흥예총 아카데미 수강생 모집※ 아래 강좌는 강의 장소나 시간이 변경될 수 있으니시흥예총 사무국에 확인 후 신청하시기 바랍니다. 2025. 3. 6.
정.기획(Since 1996), 전영준 작가 시와 수필집 『생(生)의 한가운데 서서』 2025년 3월 5일 출간!! 정.기획(Since 1996), 전영준 작가의 시와 수필집 『생(生)의 한가운데 서서』 2025년 3월 5일 출간!!온, 오프 서점 절찬리 판매 중...직접 구입 : 010-2310-8085 2025. 3. 4.
백대현, 벌써부터 궁금하다. 벌써부터 궁금하다.  세상에 나와 첫 강의를 준비할 때프로 강사에게 ‘잘하는 방법’을 물었다.그중에 하나가, “수강생 대상으로 어떤 마음으로 해야 하는 겁니까?”였다.그분은, “수강생이 한 사람 앉아 있든 열 사람 있든인원에 구애받지 않고 당신이 가진 것을전심을 다해 전수해 주어야 합니다.왜냐하면, 그들은 자신의 인생 중 가장 귀한 시간을 당신에게 투자했기 때문입니다.”가르침대로, 모든 분들이 귀하다.하지만 그중에서도 첫 번째로 신청하는 분들에겐유난히 관심이 간다.이○○, 안○○, 또 다른 이○○, 배○○가 그들이다.금년엔 어느 분이 1등으로 접수할지 벌써부터 궁금하다. 2025. 3.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