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호내글이책이되었네92 계간)글의세계 제60호(겨울호) 출품작 계간)글의세계 제60호(겨울호) 출품작 * 내 것이 될지니 내 것이 아닌 것을내 것이라 여기면저 새털구름과 뭐가 다를까 내 것이라 해도내 것이 아니라고 여기면핑크 다이아몬드라 한들 뭔 소용일까 내 것이 아니어도내 것이라 여기면내 것이 될지니 뭉게구름 소소바람에 밀리는그 찰나 만큼이라 해도어찌 기쁘지 아니 할까 2024. 12. 5. 백대현, 달려왔다!! 달려왔다!! 30회 동안 달려왔다.길지도 짧지도 않은 시간이었지만아이들이 품사와 문장성분 등을갑자기 시켜도 술술 읊었다.자신들이 쓴 결과물을 한 권씩 들고사진도 찍었다.이 책자를 어른이 돼서 읽을 때면지금 이 순간이 생각날 것 같다.이 아이들이 무럭무럭 잘 자라서 한강 작가처럼 노벨문학상을 수상했으면 좋겠다. 2024. 11. 18. 백대현, 읽어봤으면 좋겠다!! 읽어봤으면 좋겠다!! “지금 내가 쓰고 있는 말과 글을보살펴 준 적이 있는지 한번 돌아보세요!” 지은이가 표지 글을 통해 한 말이다.생각해 보니, 우리의 말과 글을 당연한 것처럼 썼지 특별히 귀하게 여겨본 적이 없다.함께 공부하는 분이 이 책을 읽고 있다고 해서구입했는데머리말만 보고도 좋은 책이란 걸 확신했다. 책과 글을 사랑하는 사람들이라면 꼭 한 번 읽어봤으면 좋겠다. 이수연 지음, 『좋은 문장 표현에서 문장부호까지!』 2024. 9. 9. 백대현, 어른은 모른다!! 어른은 모른다!! “가장 소중하고 중요한 것은눈으로 보지 말고 마음으로 보아야 해.소중한 것은 눈에 보이지 않아!” 초등학교 글쓰기 수업에 단골로 등장하는 프랑스 작가 생텍쥐페리의『어린 왕자』에나오는 내용이다.아이들도 이해할 만한 이야기를일부 어른은 모른다. 2024. 8. 31. 백대현, 반복하는 말이다!! 반복하는 말이다!! 세상엔 비슷한 사람이 참 많다.이분은, ‘닥치고 써라!’다.나는, ‘무조건 써라 또는 정답이 없다 그리고 공개하라!’다.또 한 가지 있다.이분은 글을 쓸 줄 모르거나 힘들어하는 사람은 ‘자기 안에 있는 것을 꺼내서 쓰는 방법을 모르기 때문이다.’고 했다.나는 이와 비슷한 말을 20회 내내 반복한다.글 쓰려는 사람들 대상으로공부하는 방법이 틀리지 않았다는 것을다시 한 번 확인했다.최복현 지음, 『닥치고 써라』 2024. 8. 6. 백대현, 잊으면 안 된다!! 잊으면 안 된다!! 몇 년 전, 우연히J 방송국에 출연하여 노래를 배운 적이 있다.유명 가수가 음치를 대상으로노래를 가르치고즉흥적으로 불러 보게 하는 프로그램이었다.나는 지금도 그분을 공식 석상에서도길에서 우연히 만나도주저하지 않고 스승님이라고 부른다.나의 무지를 깨닫게 하고 부족함을 채워 준 분은연령이나 성별 상관없이 스승이 맞다.그러나 일부 사람들을 보면스승과 제자 개념이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사람은 올챙이 시절과스승에 대한 감사와 은혜를 잊으면 안 된다.무사자통(無師自通)은 위험(?)하다. 2024. 7. 27. 백대현, 겸손을 배웠다!! 겸손을 배웠다!! “자신의 글로 책을 내는 경험이얼마나 극적으로 한 사람의 일생을바꾸어 놓는지...”이 책의 저자가 자신의 수업 중에, 왜 글을 써야 하는지 강조할 때들려주는 이야기다. 함께 공부하는 분이이 책을 읽다가 와 수업 결이 같다고추천한 책이다.앞부분만 몇 장 읽었는데신기할 정도의 공통점이 있다.‘내가 아는 것은 이미 세상 어딘가에 다 있다.’란 말을다시 확인하면서 겸손을 배웠다.송숙희 지음,『오늘부터 내 책 쓰기 어때요?』 2024. 7. 19. 백대현, <고쳐쓰기> 때문에 나왔다!! 때문에 나왔다!! 는 어렵고 힘든 과정이다. 내가 썼던 글을 다시 읽으면처음 쓸 때와 현재 감정이 달라졌기 때문에못마땅한 부분이 보인다.마음이 들지 않는다고, 초고를 전부 지우고다시 쓰려고 하면 펜이 삐쳐 움직이지 않는다.보통 사람들은 이때 아예 펜을 놓는다.그러나 영국 작가 사무엘 존슨의,‘고생 없이 써 갈긴 글은독자에게 아무런 기쁨도 줄 수 없는그저 종이와 시간의 낭비일 뿐이다.’의 의미를 알면 펜을 함부로 놓지 못한다.‘글은 누구나 자유롭게 쓸 수 있지만,아무나 쓰는 게 아니다.’란 말은 때문에 나왔다. 2024. 7. 18. 백대현, 얼굴이 바뀐다!! 얼굴이 바뀐다!! 어떤 사람이 내게,“글 잘 써서 좋겠습니다. 저는 아무리 쓰려고 해도잘 써지지 않고 썼다 하더라도내가 써놓고도 뭔 말인지 모르겠습니다.” 나는, “미안합니다. 저는 글을잘 쓰지 못합니다.”라고 단호하게 대답했다. “거의 매일 쓰다시피 하는 분이그런 말하면 안 되지요.쓸 수 있는 능력이 있으니 쓰는 거 아닙니까?”라고내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목소리를 높였다. “아닙니다. 전 잘 못씁니다.못쓰기 때문에 더 나은 글 더 좋은 글을 쓰기 위해계속 연습하는 것뿐입니다.책을 여러 권 출간한 사람들도각종 신문사나 잡지에 기고하는 사람들도여기저기서 글 잘 쓰는 방법을 강의하는 사람들도스스로 글을 잘 쓴다고 말하는 사람은단 한 명도 없다고 생각합니다.혹여 그리 말하는 사람이 있다면저는, 교만하고 어리.. 2024. 7. 16. 백대현, 서원산책 7호 [다시 보기]서원산책 7호오늘날 청소년에게 전해지면 좋을 서원의 전인교육_백대현https://www.youtube.com/watch?v=Jhi96Nv7r2U&t=23s 2024. 7. 14. 백대현, 임해야 한다!! 임해야 한다!! 어린이 30명이 글쓰기 수업에 참여하고 있다.외국인 및 다문화 가정 아이가 20명이다.그중 6명은 쓰기는커녕 우리말을 거의 알아듣지 못하고눈만 멀뚱멀뚱 뜨고 앉아만 있다.책임자에게 건의해그 아이들은 따로 한국어를 배우게 했다. 조물주가 인간에게 내린 벌 중에 하나가언어를 다르게 만들거나 쓰게 해서흩어지게 하는 데 있다.교육하는 사람들은 그 의미를가슴에 새기고 현장에 임해야 한다. 2024. 7. 10. 백대현, 썼으면 좋겠다!! 썼으면 좋겠다!! 글쓰기 프로그램 가 20회 중 10회를 마쳤다.이 프로그램이 타 강좌와 다른 점은 내 마음속에 있는 조각을 하나씩 꺼내음성 언어와 문자 언어로 표현하는 데 있다.즉, 말로 마음의 문을 열고글로 정리해 나가는 방식이다. 주 키워드는, ‘생각, 가치관, 삶, 경험, 상상과 미래’ 등이다. 원고 하나하나를 읽을 때마다글에 담긴 진정성 때문에매번 가슴이 뭉클했다.이들이 글쓰기를 포기하지 말고다른 사람들에게도감동과 공감을 주는 글을 평생 썼으면 좋겠다. 2024. 7. 4. 백대현, 풀어낸 것이다!! 풀어낸 것이다!! 소크라테스가, ‘성찰하지 않는 삶은 살 가치가 없다.’고 했다.성찰(省察)은 자기 마음이나 지난 일을 반성하고 살핀다는 의미다.오늘 공부에서 성찰적 글쓰기를 하면서통찰력을 키워올바른 가치관을 형성해야만 참 문학(文學)에 접근할 수 있다고 했다.그의 메시지를 철학적·문학적으로 풀어낸 것이다.타인의 마음을 해치는 조각난 파편이 가득 담긴 글을너무 쉽게 내놓는 사람들에게 전하고픈 메시지이기도 하다. 2024. 6. 28. 백대현, 흥분된다!! 흥분된다!! 미구엘 세라노의 『헤세와 융』 부제는 ‘상처받은 영혼을 위한 두 거장의 가르침’이다. 헤세의 『데미안』은내게 책의 중요성을 가르쳐 준 인생 첫 책이다.청소년 대상 ‘작가’나 ‘글쓰기’ 수업의단골 소재다.융의 분석심리학 이론은성인 대상 글쓰기 프로그램 바탕에 깔려 있는 내용 중에 하나다. 작가는 두 거장을 직접 만나 나눈 이야기로우리에게 어떤 가르침을 준다는 걸까?아니, 내게 어떤 이야깃거리를 줄지벌써부터 흥분된다. 2024. 6. 21. 백대현, 들었을 것이다!! 들었을 것이다!! 도형을 그렸다.중앙에 빨간색 원을 그리고1번부터 5번까지 설명하면서글 쓰는 사람의 위치는 3번이라고 했다.에서 함께 공부하는 분들은어디서 들어 보지 못한이야기를 들었을 것이다.본 프로그램은 인문학을 바탕으로왜 인간이 글쓰기를 해야 하는지스스로 답을 찾는 데 있다. 2024. 6. 14. 이전 1 2 3 4 ··· 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