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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상잡문495

백대현, 벗은 날이다!! 벗은 날이다!!  지인이 ‘J동 칸트’라는 별명을 지어 주셨다.평소 언행을 보고 그리하신 것 같다.이 별명을 좋아한다. 길에서 쉽게 벗어나지 않는 습관이 생긴 것은, 군복을 입고 지낸 30개월이크게 작용했다.35년 전 4월 28일, 그 옷을 벗었다.옷은 없는데 그날의 기억은오늘 일처럼 선명하다. 2024. 4. 28.
백대현, 알 수 없었다!! 알 수 없었다!! 최근 문화체육관광부는 2023년 국민 독서 실태 조사를 발표했다. ‘성인 종합 독서율 43.0%로, 10명 가운데 약 6명이 1년 동안 단 한 권의 책도 읽지 않는다.’ 독서하기 어려운 가장 큰 이유가, 성인은 일 때문에 시간이 없어서 24.4%, 학생은 공부 때문에 시간이 없어서 31.2%였다. 현대 사회 흐름상 충분히 이해하면서도 시간만 탓하는 그들을 생각하니 왜 내 마음이 황폐해진 겨울 들판 앞에서 서성거리는지 알 수 없었다. 2024. 4. 19.
백대현, 감사를 표한다!! 감사를 표한다!! 시흥시 도서관은 2023년 1관 12팀에서 2관 14팀으로 조직을 개편할 정도로 양적으로 성장했다. 이 때에, 각 도서관마다 지역 작가 작품 코너를 만들고 있고 시민과 만남의 자리를 계속 늘리는 것은 도서관 기능을 제대로 수행하고 질적으로도 성장했다는 근거다. 도서관은 지역 사회 독서, 교육, 문화 등의 중심 기관이다. 지역 사회 발전을 위해 지역 작가와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성실하게 감당하는 관계자들에게 감사를 표한다. 2024. 4. 17.
백대현, 정반합(正反合)을 말한 것 정반합(正反合)을 말한 것 나는 정치를, ‘비슷한 생각을 가진 자들이 자신들의 이념과 사상을 좋은 제도와 정책 등으로 연결해서 더 많은 사람들에게 삶의 유익을 주기 위함’이라고 평소 생각해 왔다. 여기서 비슷함이란, 시간이 지나다 보면 얼마든지 분리될 수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 한 말이다. 물론, 정치인은 비슷함이 달라져서 정당을 옮기면 철새로 비유되거나 일반인도 이동하면 줏대 없다는 소리를 듣기도 하는데 그것은 각자의 소신이기 때문에 구태여 비판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요즘 SNS를 보면, 자신의 이념과 사상을 소신이라는 명분으로 극단적, 절대적 표현을 일삼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 극단 및 절대적이란, 자신의 신념이 옳다 해서 타인의 신념을 배타하는 언행이다. 문제는 항상 이런 자들이 불.. 2024. 4. 9.
백대현, 그림자가 드리웠다!! 그림자가 드리웠다!! 컬쳐를 지향하는 문학, 역사, 철학 종합교양지 ‘계간) 글의 세계 제57호(봄호) 출판기념회’ 다녀왔다. 선배들은 자리에 일어서는 순간까지 선거철 이슈, 나라 발전, 다음 세대 교육을 주로 말씀하셨다. 이백 프로 동감(同感)했다. 그러나 한 쪽 마음에 그림자가 드리웠다. 글을 쓰고 사랑하는 분들의 연령대가 너무 높았기 때문이다. 그림자를 씻기 위해서라도 더 열심히 뛰어야겠다. 2024. 4. 7.
백대현, 알 것 같다!! 알 것 같다!! 과연, 자신이 통제할 수 있는 일과 없는 일을 제대로 구분하며 살 수 있을까? 옮긴이가, ‘구분할 수만 있다면 아무리 험한 일도 헤쳐 나갈 수 있겠다.’고 했다. 세상을 움직이는 힘 있는 자들도 여러 가지 사정으로 고난과 역경에 처한 자들도 이 철학을 받아들이는 이유를 알 것 같다. 2024. 4. 2.
백대현, 저 신세 되지 않겠는가 저 신세 되지 않겠는가 백대현 봉황된 듯, 하늘로 더 먼 하늘로 날갯짓하더니 어쩌다 끈 끊어져 저 신세 되었나 한 치 앞도 모르면서 자기 의지해 오르다 보면 꼭 저 신세 되지 않겠는가 오색 빛깔 비단 옷 걸치고 자랑한들 하늘보다 높이 올라가려 한들 하늘 손바닥 위에서 춤추는 광대 나 잘났다고 저 자리 내 것이라 떠든들 끈 주인이 손 놓으면 가지에 걸려 아등바등 꿈꾸는 가엾은 봉황이여, 상상의 새에서 나오지 말고 그 자리 임자라고 함부로 떠들지 말게 ※ 이 작품은 수시로 변경될 수 있으니 복사하지 마세요. 2024. 3. 31.
백대현, 두근두근!! 두근두근!! 일본 작가가 쓴, 에픽테토스의 『인생수업』을 독서대에 올렸다. 하얀 색 표지 넘기기 직전이다. 어떤 내용이 펼쳐질까? '혼탁하고 불확실한 세상 속에서 선명하고 단단한 마음을 짓다' 이 문장만 보고도 이미 다 읽은 것 같다. 2024. 3. 20.
백대현, 살아야겠다!! 살아야겠다!! ‘인간을 인도하는 것을 무엇인가? 그것은 단 하나, 철학(哲學. philosophy)이다.’ -아우렐리우스 명상록에서 나는 그 많은 가지 중에 ‘스토아 철학’을 잡고 있다. 왜냐하면, 현대를 사는 우리에게 딱 맞는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세상에는 내가 할 수 있는 일과 내가 아무리 노력해도 안 되는 일이 있는 것 같다. 인정하며 살아야겠다. 2024. 3.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