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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체육신문40

추운 날씨가 고마울 때도 있다!! 추운 날씨가 고마울 때도 있다!! 오방 난로 위에 주전자를 올려놓고 책을 펼쳤다. 장자가 말했던 좌망(坐忘)이라는 단어가 눈동자에 꽂혔다. 좌망은, ‘조용히 앉아 나를 얽매고 있는 잡다한 생각을 버린다,’란 뜻이다. 저자는 좌망을, ‘나는 누구이고, 사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이며,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를 자신에게 끊임없이 질문하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영하 10도가 산책을 포기시켰지만 월척을 낚았다. 추운 날씨가 고마울 때도 있다. 일주일 남겨 놓고 눈을 감게 해서... 2021. 12. 27.
글을 읽고 쓰게 되면서부터다!! 글을 읽고 쓰게 되면서부터다!! 초콜릿 하나 받기 위해 억지로 쓴 글, 나름대로 생각해서 쓴 글, 어딘가에서 베껴 쓴 글, 거의 다 담아 책으로 엮었다. 28명의 아이들에게 한 권씩 나눠 주었다. 시큰둥한 아이들에게 강조했다. “꼭 엄마, 아빠에게 보여 주고 소감을 나누어라. 버리지 말고 책꽂이 어딘가에 꽂아 두거라. 그리고 몇 년 후 꺼내서 이 책을 보는 순간, 크게 한 번 웃고 생각이 많아질 것이다.” 아이들이 알았으면 좋겠다. 인간이 발달하게 된 것은 글을 읽고 쓰게 되면서부터란 걸... 2021. 12. 24.
백대현 장편소설, 『그 남자의 사랑』 본문 160p에서 백대현 장편소설, 『그 남자의 사랑』 본문 160p에서 2021. 12. 24.
나의 행복을 뺏기지 않도록 노력해야겠다!! 나는, 아무리 바빠도 바쁜 척하지 않는다. 그러나 12월은 최악(?)의 일정이다. 거울에 미소가 사라진 무표정한 얼굴이 있다. 사색과 고독을 즐기는 자로서, 분주한 일상이 나의 행복을 뺏어갔기 때문이다. 커피 한 잔 들고 ‘은혜’라는 찬양을 플레이했다. 오랜만에 맞이하는 평온한 아침이다. 내가 무엇을 위해 들썩이는 삶을 사는지도 생각해 봤다. 어느 작가가, ‘철학이란 혼자 있기를 배우는 공부다.’고 했다. 아무리 분주해도 나의 행복을 뺏기지 않도록 노력해야겠다. 2021. 12. 23.
더 나은 글을 쓰기 위해 노력해야겠다!!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작품이 ‘2021 경기문인대표작품선집’에 실렸다. 어느 문학지에 실리든 부끄럽지 않게 더 나은 글을 쓰기 위해 노력해야겠다. 2021. 12. 19.
억지로 인사를 받는다!! 억지로 인사를 받는다!! 50분 글쓰기 강의지만, 한 가지 꼭 하는 게 있다. 수업 시작과 끝에 반장을 시켜 전체 인사를 받는 것이다. 공자가, ‘열다섯 살은 학문에 뜻을 두는 나이다.’고 했다. 보름만 지나면 열네 살이 되는 아이들에게 그 뜻을 두기 전에 선생님을 존경하는 마음을 먼저 길러주고 싶어서다. 자신의 인생에, 선생님들의 역할이 얼마나 귀하고 중요한지 알게 해 주기 위해 시작과 끝은, 단 한 명도 빼지 않고 인사를 시킨다. 2021. 12. 18.
어른도 아이들에게 배워야 한다!! ‘우린 각자의 삶을 살아간다. 인간뿐만 아니라 날아다니는 참새 한 마리, 길거리에 피어난 흔한 민들레조차도 그들의 삶이란 게 있다.’ _S 청소년 작가의 『나』 본문에서 ‘누구나 인생에서 한번 쯤 특이한 경험을 한다. 그리고 그게 인생의 방향을 바꾸기도 한다. 마치 나처럼’ _H 청소년 작가의 『루나 정원의 비밀』 본문에서 청소년 작가들이 ‘인간, 삶’을 표현했다. 어른이 보기에는 철없어 보여도 스스로 생각하고 있다. 많은 청소년이 글쓰기를 싫어하는 게 아니다. 어른의 욕심(?) 때문에 발휘하지 못할 뿐이다. 이들에게 축사하러 갔다가 오히려 한 수 배우고 사인까지 받아 왔다. 2021. 12. 11.
백대현 장편소설, 『그 남자의 사랑』 eBook 출간!! 백대현 장편소설, 『그 남자의 사랑』 eBook 출간!! 여러분의 사랑으로 졸작 『그 남자의 사랑』이 11월 총판 집계 7위로 마감되었습니다. 12월 2일자로 eBook도 출간했습니다. 듣는 책을 좋아하는 분들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1. 12. 2.
나는 빗질하는 시간이 좋다!! 나는 빗질하는 시간이 좋다!! 오대산은 처음이다. 칼바람이 연거푸 뺨을 때려도 정신이 맑아져서 좋다. 이런 곳에서 일주일만 머물면 생각과 마음이 정화될 것 같다. 문득, 왜 이들(?)은 머리카락이 없는 걸까 궁금했다. 사실 나는, 거울 앞에 설 때마다 머리카락 수가 줄어드는 것을 보면서 스트레스를 받는다. 그들은 이런 스트레스조차 겪지 않고 무엇을 하려는 걸까? 나는 아침마다 하나 둘 빠질지언정 빗질하는 시간이 더 좋다. 2021. 11.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