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1735 나를 아는 것이 모든 것의 시작이다 | 백대현 작가 나를 아는 것이 모든 것의 시작이다 https://www.youtube.com/watch?v=DrhpXxMXRjQ 2026. 10. 23. Autumn Is Smiling | Dae-hyun, BAEK Autumn Is Smiling 출처: 백대현 시집, 내 마음에 피는 노래 원제: 손잡고 함께 웃는다 작사: 백대현 / 작곡: Ai 참고 / 번역: Ai 참고 여름 바다에 바람이 소올소올 분다 파도가 올랑올랑 인다가을이 기웃거린다늙은 갯메꽃 허벅지에 실잠자리 앉는다 가을이 웅그리고 앉는다 _이하 생략https://www.youtube.com/watch?v=pJ3kUYv3Fqshttps://www.youtube.com/watch?v=T09odwbNHZE 2026. 10. 22. 단 하나뿐인 물망초 | 백대현 작가 단 하나뿐인 물망초 출처: 백대현 시 원제: 그대를 지키는 이유 작사: 백대현 / 작곡: Ai 참고 이 시는 사랑하는 존재를 향해, “당신은 세상에 하나뿐인 꽃이고, 나는 당신 곁을 지키는 바위가 되겠습니다. 당신이 아플 때 나도 아프고, 세상이 당신을 흔들 때 나는 끝까지 곁에 서 있겠습니다.”라고 말하는 헌신의 사랑시이자 보호의 서약시입니다. 특히 강인함 속에 숨은 연약함을 표현한 ‘금이 간 바위’의 이미지가 작품 전체에 깊은 울림을 더하고 있습니다.https://www.youtube.com/watch?v=XejrPFQE0Ww 2026. 10. 21. 당신에게도 때가 되었다는 것│백대현 작가 당신에게도 때가 되었다는 것 어떤 사람이 같은 시간에 두 집으로부터 저녁 식사 초청을 받았다. 일찌감치 집을 나섰다. 얼마쯤 걸어가다 갈림길에서 걸음을 멈추고 생각했다. 왼쪽으로 가면 한 집이 있고, 오른쪽으로 가면 다른 집이 있었다. ‘어느 집에서 더 맛있는 음식을 준비했을까. 어느 쪽으로 가야 즐거운 저녁 시간을 보낼 수 있을까.’ 그러다 왼쪽 집 주인과 다투었던 기억이 떠올랐다. 맛있는 음식도 좋지만, 불편한 마음으로 식사하고 싶지는 않았다. 발길을 오른쪽으로 향했다. 몇 걸음 걷다 이번에도 마음에 걸리는 일이 생각났다. 오른쪽 집에서도 예전에 불미스러운 일이 있었다. 그러자 찾아갈 마음이 나지 않았다. 그렇다고 왼쪽 집으로 가자니 지난 일이 여전히 떠올랐다. 두 길을 몇 번이나 오갔다. 망설이.. 2026. 10. 21. 바람을 벗 삼아│백대현 작가 바람을 벗 삼아 해가 길어졌든 짧아졌든 저녁 8시 정도면 사무실 문을 잠근다. 차를 놓고 걸을 때가 있다. 특별히 갈 곳이 있는 것은 아니다. 건너편 공원을 걷고 싶어서다. 이는 스스로 화두를 던지고 글감을 찾으려는 오래전 생긴 버릇이다. 남들은 하루의 피로를 풀기 위해 편안한 자리를 찾는다지만, 나는 조금 다르다. 조용한 길을 걸으며 이런저런 생각을 해야 피로가 풀린다. 몸은 지쳐 있어도 생각만큼은 좀처럼 쉬려 하지 않는다. 스스로 생각해도 별난 사람이다. 그렇게 걷다 보면 오래전 만났던 사람들이 하나둘 떠오른다. 참 희한한 일이다. 한 사람이 내 곁에서 사라지고 나면 얼마 지나지 않아 또 다른 사람이 등장하곤 했다. 서로 아무런 관계도 없는 사람들이었지만, 그들이 내 삶에 잠시 머물렀다가 떠나는 일.. 2026. 10. 20. 다시 하나가 되었다 | 백대현 작가 다시 하나가 되었다출처: 백대현 시집, 사랑하니까 원제: 그녀를 사랑한다 2 작사: 백대현 / 작곡: Ai 참고 한때 갈라졌던 두 사람이 긴 세월을 돌아 다시 만나는 과정을 이야기한다. “시작은 하나였다 / 두 걸음 옮기고 갈라졌다”는 첫 부분이 인상적이다. 긴 인생사를 몇 행으로 압축한다. 이후 장미는 다시 살아난 사랑의 상징이 된다.https://www.youtube.com/watch?v=dQPK70O87RQ 2026. 10. 19. 박소담 유고집, 『삶, 그 찬란한 아픔이여』 “다만 조금은 숙연해지고 살아있는 동안에 의미 없이 죽을 수 없다는 마음으로 열심히 살아내야 한다.왜 살아야 하는가? 무엇 때문에 살아야 하는가? 어떻게 살아가고 어떻게 죽어가야 할 것인가? 왜 죽어야 하는가? 나는 지금 어떻게 살아왔는가? 어떻게 살아야 보람 있게 살다가 갈 것인가?”박소담 유고집, 『삶, 그 찬란한 아픔이여』 본문 233p ‘죽음에 대해’에서이 모든 것은 나와 당신에게 던지는 질문이다. 사색의 계절, 가을에 어울리는 질문이다. 책을 읽자. 이왕이면 책을 사서 읽자. 빌려 읽는 것도 좋지만, 때로는 직접 사서 읽자. 책은 사서 곁에 두고 읽을 때 비로소 내 삶의 일부가 된다. 2026. 10. 19. 고작 백일│백대현 작가 고작 백일 백대현 고작 백일도 못 살면서허공에서 제 잘났다고곤줄박이 놀리더니한 시간 스쳐 간 비바람에 떨어져아기 개미에게도 밟히는 누런 이파리여 이젠 놀리기는커녕입술조차 움직이지 못하고팔다리 찢겨 나가눈물 글썽인들누가 알아주랴 그리 푸르다고얼굴에 광채 난다고친구 하자며 찌르르 울던곤줄박이마저 무시하더니 세상 만물 다 같은 이치인 것을몰랐더냐 너를 보니 가엾어나라도 비켜 갈 테니뉘가 니 밟거들랑실 같은 숨결 남아 있을 때살아온 백일을꼭 들려줘라 *무단 전재와 복제를 금합니다. 2026. 10. 19. 공부가 나를 통해 표현된다는 것│백대현 작가 공부가 나를 통해 표현된다는 것_공부 자리에 글쓰기를 넣어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공부(工夫)는 내가 하는 것이 아니다. 낯설게 들릴 수 있지만, 나는 공부를 이렇게 생각한다. 공부는 내가 태어나기 훨씬 전부터 존재해 왔다. 오랜 세월 수많은 사람이 탐구하고 깨달으며 쌓아 온 지혜와 지식이 오늘에 이르렀다. 내가 공부를 시작했다는 것은 그동안 존재해 온 배움의 세계에 이제야 발을 들여놓았다는 의미다. 어쩌면 내가 공부를 찾아간 것이 아니라, 때가 되어 나의 걸음이 공부에 다다른 것인지도 모른다. 공부는 누구에게나 열려 있지만, 아무에게나 같은 깊이를 허락하지는 않는다. 준비되지 않은 사람은 쉽게 지치고, 작은 어려움에도 포기할 이유를 찾는다. 시간이 없어서, 능력이 부족해서, 환경이 따라주지 않아서라는 .. 2026. 10. 19. 잘가 내일도 와 | 백대현 작가 잘가 내일도 와출처: 백대현 시 원제: 내일도 와 작사: 백대현 / 작곡: Ai 참고 이 시는 하찮은 존재로 여겨지는 풀의 시선을 통해 존재의 가치와 관계의 의미를 묻는 서정시입니다. 작은 사건 하나를 통해 생명의 존엄과 위로를 드러내는 점이 인상적입니다.https://www.youtube.com/watch?v=SiibCeihPAI 2026. 10. 18. 떠난 문인을 기억한다는 것│백대현 작가 떠난 문인을 기억한다는 것—선배 문인 합동 추모행사를 마치며 한 사람이 세상을 떠나면 그와 함께 나누었던 대화, 표정과 몸짓, 살아온 흔적이 남는다. 문인도 비슷하지만 약간 다른 게 있다. 작가는 남긴 글 속에서 세상을 바라보던 시선과 생각, 삶의 철학이 남는다. 30여 년의 역사를 이어온 은 현재 80여 명의 회원이 활동하는 문학 공동체다. 오랜 세월 동안 수많은 문인이 이곳을 거쳐 갔을 것이다. 이럴 때, 작고하신 네 분의 선배 문인을 기리는 합동 추모행사는 의미가 있었다. 네 분은 나와는 직접적인 교류를 한 적은 없다. 그러나 행사를 준비하고 마무리하는 과정에서 여러 생각이 교차했다. 고인들의 생전 모습을 사진으로 보고, 그들이 남긴 작품과 문학적 발자취를 돌아보았다. 회원들의 추모사와 작품 낭.. 2026. 10. 17. 인간의 의식은 어디까지 성장하는가│백대현 작가 인간의 의식은 어디까지 성장하는가_수학에서 과학으로, 철학에서 종교로 H고교에서 진행한 를 마쳤다. 마지막 시간에 학생들에게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지 고민했다. 그동안 에서도 강의했던 우리나라 성인독서율과 글 쓰는 사람들의 귀함을 이야기했다. 책을 읽는 일도 중요하지만, 자기 생각을 글로 표현하는 일은 더욱 특별한 의미가 있다. 생각을 정리하고 자신을 돌아보며 세상을 이해하는 과정이기 때문이다. 학생들에게 말했다. “너희는 대단한 학생들이다.” 단순히 칭찬하기 위해 꺼낸 말이 아니었다. 책을 읽고 생각을 글로 표현하는 경험이 앞으로 살아갈 인생에 얼마나 중요한 밑거름이 될 수 있는지 전하고 싶었다. 시간 관계상 충분히 설명하지 못했지만, 그 말에는 인간의 의식이 어떻게 성장하는가에 대한 나름의 생각도 담.. 2026. 10. 16. 그게 삶인 것을 | 백대현 작가 그게 삶인 것을출처: 백대현 시집, 내 마음에 피는 노래 원제: 황톳길 인생 작사: 백대현 / 작곡: Ai 참고 질퍽한 길, 돌멩이, 젖은 나뭇잎, 흐린 하늘은 고단한 인생길을 상징한다. 그 길을 걷다가 화자는 숨을 쉬고 세상을 볼 수 있다는 사실 자체가 감사임을 깨닫는다. 삶은 “안개처럼 찰나로 머무는” 시간이다. 그렇다면 부와 명예, 권력 때문에 다른 사람을 아프게 할 이유가 없다. 허무를 말하면서도 결론은 삶에 대한 긍정으로 귀결된다.https://www.youtube.com/watch?v=xJ7FYHQYeJ8 2026. 10. 16. 그대와의 사랑은 | 백대현 작가 그대와의 사랑은 출처: 백대현 시집, 사랑하니까 작사: 백대현 / 작곡: Ai 참고 연인의 눈빛·미소·음성·몸짓·마음을 바람·목련·파도·코스모스·생수에 비유한다. 특히 ‘사랑이라는 생수’가 혼탁한 마음을 씻는다는 표현에서 사랑은 정화의 힘을 갖는다. 물질적 가치인 천연진주와도 바꾸지 않겠다는 결말을 통해 관계의 절대성을 강조한다.https://www.youtube.com/watch?v=pSpkMfVOqYI 2026. 10. 14. 변화를 고민할 때│백대현 작가 변화를 고민할 때 문인 단체에 스스로 찾아갔다. 회원 수도 많지 않았고, 대부분 나보다 연배가 높았다. 활동을 시작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한 가지 사실이 눈에 들어왔다. 선배 문인들은 오랫동안 문학을 사랑하며 작품 활동을 이어왔지만, 그 뒤를 이을 젊은 문인이 보이지 않았다. 그 현실이 내내 마음에 걸렸다. 당시 나는, 다음 세대를 위한 교육에 관심이 많을 때였다. 초등학교부터 노인복지회관까지 기회만 있으면 뛰어다녔다. 문학 역시 누군가에게 전해주고 이어가야 할 소중한 정신적 자산이라고 생각했다. 회원을 일백 명까지 늘리는 데 일조하고 자리에서 내려오겠다고 스스로 목표를 설정했다. 인원을 채우겠다는 목표는 누구에게 자랑하거나 조직의 규모를 과시하기 위한 게 아니었다. 선비 기질이 다분한 내게, 누군가를 .. 2026. 10. 14. 이전 1 2 3 4 ··· 116 다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