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흐뭇했다!!
어린이 대상 글쓰기 프로그램
<야호 내 글이 책이 되었네> 30회차를 마쳤다.
수업을 정리하면서 아이들에게
좋았던 점과 나빴던, 혹은 싫었던 점을
한 명도 빠뜨리지 않고 발표하게 했다.
대부분 저학년은
햄버거, 핫도그, 아이스크림을 사주셔서 좋았고,
출석부에 자기 이름을 쓰는 게 싫었다고 했다.
고학년 중 한 명이,
학교에서 제대로 배우지 못했던
아홉 가지 품사, 문장 성분 등을 알게 되어 좋았지만
선생님이 특정 아이들에게 매번 주었던
‘상’의 기준이 모호해서 싫었다고 했다.
저학년의 엉뚱한 답에 웃었고
나름대로 비판적 사고를 하는
고학년 어린이를 보면서 흐뭇했다.
마무리하며, 그동안 수업에 집중하고
가르침을 잘 따른 세 명을 골라 상장을 주었다.
그런데 바로 이 아이들이 고학년생이 말했던,
그 아이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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