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제는 나다!!
아침마다 거의 한 시간 동안
남의 집(블로그)을 노크도 없이 드나든다.
이미 출입문을 활짝 열어 두라고
강압(?)했기 때문이다.
각자 제목을 달고
글쓰기, 서평이나 소감, 필사 등을
꾸준히 이어가는 모습을 보면
괜히 기분이 좋아진다.
반면 무슨 사정인지
자물쇠에 녹이 슬어 열리지 않는 집도 있고,
문이 열려 있어도
거실에 먼지가 쌓여 있는 집도 있다.
문제는 나다.
어떤 집에는 커피 한 잔 들고 들어가
이 방 저 방 구경하느라
나갈 생각을 하지 않는다.
하지만 먼지가 쌓인 집에는
찾아가는 횟수가 점점 줄어든다.
그럴 때마다
모범을 보이기 위해
그날그날 글감을 찾아 무엇이든 쓰려고 애쓴다.
그래야 그들이 돌아왔을 때
잔소리(?)할 수 있는
최소한의 건더기라도 남길 수 있기 때문이다.
글쟁이에게 벗은 필수다.
보조를 맞춰 갈 벗이 꼭 필요하다.
혼자 아무리 잘할 수 있다고 해도
십 킬로미터만 가면 지친다.
글쓰기가 마라톤에 비유되는 이유다.
글쓰기는 참 힘든 작업이다.
그러나 그 고통을 서로 보듬으며
각자의 집을 꾸려 간다면
머지않아 희희낙락(喜喜樂樂)할 날이
반드시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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