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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교육

백대현, 바로 여기에 있다!!

by 백대현 2026. 2. 10.

바로 여기에 있다!!

 

 

<마음의 소리>는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꾸준히 사랑받는 글쓰기 프로그램이다.

글을 쓰는 사람들 대부분은 독서를 가까이한다.

 

수업 시간마다

“일 년에 책을 몇 권쯤 읽나요?”라는

질문이 빠지지 않는다.

읽는 권수는 사람마다 제각각이다.

사실 책을 많이 읽느냐, 적게 읽느냐는

그다지 중요한 문제가 아니다.

단 한 권이라도 읽는 행위 자체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질문의 요지는 따로 있다.

“읽은 책 가운데 기억에 남는 내용이나

그 책의 메시지를 후대에 전해 보라!”이다.

의외로 많은 사람이 머뭇거린다.

 

어쩌면 이는 자연스러운 모습이다.

인간의 기억에는 한계가 있고,

책을 많이 읽다 보면 내용의 중요도에 따라

내 기억 어딘가에 남기도 하고

아예 사라져 버리기도 한다.

 

그래서 어떤 학자는

애써 읽은 내용이 사라지지 않도록

기록, 즉 글쓰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독서와 글쓰기는

동전의 양면처럼 긴밀히 연결되어 있지만,

뇌를 사용하는 방식과 에너지를 쓰는 방향은

완전히 반대라고 설명한다.

쉽게 말해 독서가 ‘지식을 섭취하는 과정’이라면,

글쓰기는 ‘생각을 배설하고 생산하는 과정’인 셈이다.

 

그는 세 가지를 덧붙였다.

하나, 읽은 것은 휘발되지만 쓴 것은 뼈에 새겨진다.

둘, 독서는 작가의 논리에 고개를 끄덕이는 과정이지만,

글쓰기는 ‘내 생각은 무엇인가?’를 묻고

자기만의 철학을 세우는 과정이다.

셋, 독서는 내 생각이 ‘떠도는 안개 속에 머무는 일’이라면

글쓰기는 그 안개를 걷어 내

분명한 형체를 만들어 내는 작업이다.

 

많은 사람이 독서에는 쉽게 다가가면서도

글쓰기는 어렵게 느끼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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