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로 향했으면 좋겠어
휴우.... 또...
며칠 간격으로 스스로
세상을 떠나는 사람들...
각종 매체(媒體)는
세상을 버리는 사람들을
긴급으로 전하고 또 전하고...
그렇게 가는 것도
어쩌면 그 사람에게는
자신만의 자유아닌 자유인 것을...
그렇게 가는 사람이
한 두명도 아닌데...
어떤 이유로 그 소수에게
모든 매체는 매달리는 지...
현 사회는,
길거리서 발에 차이는
빈 깡통소리처럼 귀가 아플 정도야...
콧물닦은 휴지조각처럼
무의미한 이야기로 악취가 나...
과학의 발달은
무작위 소음으로 다수의
심신을 피곤하게 하는 것 같아...
어쩌면 영국의 사상가
토마스 카알라일이 말한
"침묵은 위대한 일이 스스로 형성되는 요소다."
가 생각나는 세상이야...
그의 말처럼, 깡통과 휴지가
세상을 덮고 있어도
침묵으로 비록 힘든 세상이지만
열심이 사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데...
그들이 땀을 닦으며
희망과 사랑을 갖고 느낄 수 있는
그런 감미로운 음악과
가슴을 울리는 글이 필요해...
이젠 모든 매체의 촛점이
그들로 향했으면 좋겠어...
그들을 시끄러운 곳으로
끌어 오지 않았으면 정말 좋겠어...
2009. 3. 20. 금. 백대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