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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로 향했으면 좋겠어

by 백대현 2015. 7. 17.

그들로 향했으면 좋겠어

 

 

   우.... 또...

 

   며칠 간격으로 스스로

   세상을 떠나는 사람들...

 

   각종 매체(媒體)는

   세상을 버리는 사람들을

   긴급으로 전하고 또 전하고...

 

   그렇게 가는 것도

   어쩌면 그 사람에게는

   자신만의 자유아닌 자유인 것을...

 

   그렇게 가는 사람이

   한 두명도 아닌데...

   어떤 이유로 그 소수에게

   모든 매체는 매달리는 지...

 

   현 사회는,

   길거리서 발에 차이는

   빈 깡통소리처럼 귀가 아플 정도야...

   콧물닦은 휴지조각처럼

   무의미한 이야기로 악취가 나...

 

   과학의 발달은

   무작위 소음으로 다수의

   심신을 피곤하게 하는 것 같아...

 

   어쩌면 영국의 사상가

   토마스 카알라일이 말한

   "침묵은 위대한 일이 스스로 형성되는 요소다."

   가 생각나는 세상이야...

 

   그의 말처럼, 깡통과 휴지가

   세상을 덮고 있어도

   침묵으로 비록 힘든 세상이지만

   열심이 사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데...

 

   그들이 땀을 닦으며 

   희망과 사랑을 갖고 느낄 수 있는

   그런 감미로운 음악과

   가슴을 울리는 글이 필요해...

 

   이젠 모든 매체의 촛점이

   그들로 향했으면 좋겠어...

   그들을 시끄러운 곳으로

   끌어 오지 않았으면 정말 좋겠어...

 

 

   2009. 3. 20. 금. 백대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