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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대현커피한잔20

백대현, 뭐가 다르지 뭐가 다르지 백대현 여기에 오고 싶지 않았어 이미 다녀온 그들 얼굴이 다 잿빛이었거든 귀띔도 해주었어 그곳 길은 머리 할큄 당한 돌멩이 팔 다리 찢긴 흙이 사방에 널브러져 있다고 직접 봐야 했어 그들 말이 천 번 만 번 맞더라고 어제 내린 비로 생긴 두 뼘 웅덩이 속에서 돌멩이와 흙이 아직도 숨을 가삐 쉬고 그들 틈에서 붉은줄지렁이 한 마리도 비비꼬고 있더라고 지렁이가 몹시 불쌍해서 막대기 하나 들고 생각했어 뭐가 다르지? 지렁이가 말했어 “여긴 내 최고의 안식처(安息處)란다. 그러니 그런 눈으로 날 보지 마. 바보야.” 2024. 2. 29.
백대현, 삼십 일의 기적!! 삼십 일의 기적!! 철학자 에픽테토스는, ‘습관을 만드는 마법의 기간은 삼십 일’이라고 했다. 많은 사람들이 글을 쓰고 싶어 한다. 그러나 며칠 혹은 몇 번 써보고 포기한다. 글쓰기에 소질이 있는지 파악하는 방법이 있다. 한 달 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나에 관한 글을 써보는 것이다. 그 기간이면, 마음 깊은 곳에 잠재되어 있는 재능이 꿈틀거린다. 반면, 단 하루라도 펜을 멈춘다면 멈춘 시간 또는 기간만큼 글쟁이로 사는 게 뒤로 밀린다. 에픽테토스는, 내 생각이 행동으로 이어져 습관이 되는 건, 단 삼십 일이면 된다고 말한 것이다. 글쟁이로 살려는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메시지다. 2024. 2. 19.
접촉 사고 낼 뻔했다!! 접촉 사고 낼 뻔했다!! 글 쓰는 사람들은 각자의 문체가 있다. 선생님의 원고를 읽는 내내, 내가 쓴 글이 아닌 데 꼭 내가 쓴 글인 것 같아 신기했다. 오늘 선생님이, “당신의 소설을 읽고, 당신에게 출판을 해야겠다고 결심했다.”라고 말씀하셨다. 돌아오는 길, 말씀 내용에 흥분해서 접촉 사고 낼 뻔했다. 2023. 2. 25.
이옥비 시집, 『소담소담(그리움이 이슬처럼 맺힌다)』보도 자료 https://www.newswire.co.kr/newsRead.php?no=958556 정기획, 자연과 나눈 대화 시어로 노래한 ‘소담소담-그리움이 이슬처럼 맺힌다’ 출간 자연과 기억 속의 아름다운 추억으로 변한 사랑을 맑은 시선으로 바라보고 올곧게 쓴 시집이 출간됐다. 정기획은 어린 시절 시골길을 걸으며 남은 추억을 비롯해 많은 이와 폭넓은 공감대를 형 www.newswire.co.kr 2022. 12. 26.
바람이 되어 사라졌다!! 바람이 되어 사라졌다!! 대부분 아이들은, 글쓰기를 재밌게 여기지 않는다. 그런 아이들에게 여러 교육 방법을 써서 재미를 반 정도 느끼게 했다. 아직도 반이 남아 있는데 성인도 부담스러워하는 품사와 문장성분을 4주 동안 진행했다. 다음 시간을 생각하면서 아이들에게 물었다. “맞춤법이나 띄어쓰기 배웠니?” 조잘조잘 떠들던 아이들의 목소리가 바람이 되어 사라졌다. 2022. 8. 12.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어린이 마음 색깔은 투명하다. 어떤 물감을 짜서 칠하느냐에 따라 빨강, 파랑, 노랑 등으로 변한다. 주제를 놓고, 네 마음대로 말해 보라하고 하면 열댓 명이 다 다르게 말한다. 쓰기도 똑같다. 화면에 그림 한 장 띄어 놓고 육하원칙을 가르쳐 주지 않은 상태에서 쓴 글과 그 후에 쓴 글은 확연히 다르다. 그리스 철학자 피타고라스(Pythagoras)가 말했다. ‘아이들을 교육하면 사람들을 벌할 필요가 없다.’고 교육에 관심 있는 한 사람으로서 그 의미를 생각하면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2022. 7. 1.
꺼내 버려야 한다!! 꺼내 버려야 한다!! 여태 살아온 나의 시간, 마음에 차곡차곡 쌓인 파편화된 소리(이야기)들 각양각색(各樣各色)의 바위와 먼지가 부끄러워 입술을 꾹 깨문 채 감춰 두고 싶었던 소리(이야기)들 단 한 번 주어진 나의 시간, 하늘 문에 다다라서야 겨우 깨달아 꺼내 버려야 할 것 같은 주름지게 했던 소리(이야기)들 2022. 6. 17.
[백대현 칼럼]인간의 본성을 선하게 하는 교육 http://www.shjn.co.kr/news/articleView.html?idxno=65226 [백대현 칼럼]인간의 본성을 선하게 하는 교육 - 시흥저널 네 명의 중학생이 큰길 옆에서 담배를 피우고 있다. 이 장면을 본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A는, 담배는 애당초 백해무익(百害無益)한 것이니 학생 건강을 위해서라도 피지 말라고 혼내야 한다.B는, www.shjn.co.kr 2022. 6. 6.
가장 중요한 교육 방법이다!! 가장 중요한 교육 방법이다!! 글쓰기는, 나를 알고 너를 이해하고 함께 행복한 삶을 꿈꾸게 한다. 다음 세대 올바른 인성 형성에 가장 중요한 교육 방법이다. 이들과 2시간을 보내면 목이 쉬고 몸이 지친다. 그러나 사랑하며 살라는 그분의 가르침은 거역할 수 없다. #야호내글이책이되었네 #그남자의사랑 #시흥문인협회 #시흥저널 #인재숲협동조합 #시흥FM #나움평생교육원 #시흥예총 2022. 4.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