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움도 멈추면 안 되는 것
그리스 철학자 디오게네스는
누군가 그에게, “이제 나이가 들었으니
쉬어야 하지 않겠느냐?”라고 물었을 때
“내가 달리기를 하고 있는데
결승점에 다가간다고 달리기를
멈추어야 할까?”
이렇게 답했다고 한다.
얼마나 멋진 답인가?
그렇다! 나도 마찬가지다.
이 나이에 다시 공부하겠다고 나선 것은,
못 배운 한을 풀기 위함이 아니요
스펙 쌓기 시대에 편승하기 위함도 아니며
남보다 높은 학점을 취득해서
자랑하기 위함도 아니다.
다만, 바쁜 일상이라 해도
위 철학자의 말처럼
배움도 멈추면 안 되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합격을 하고도 “에이!” 하면서
고지서를 찢었던 과거의 모습이나
간신히 등록하고도 이 년여 만에
그만 두었던 그때처럼
사람의 내일 일을 어찌 알겠느냐마는
모든 것은 나를 창조하신 분의
계획과 뜻으로 받아들이면 될 것이다.
이 글을 그들이 본다면,
시작했으니 끝을 봐야 한다는 부담보다는
하루하루 배우는 즐거움만을 생각하고
인생은 결과보단 과정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알았으면 좋겠다.
백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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