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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상잡문

물 한 방울

by 백대현 2015. 7. 23.

물 한 방울



루를 시작하는 지금 시간에는 언제부턴가 습관이
되어 버린 게 하나가 있습니다.
그것은 모 교회 목사님의 칼럼에서
오늘 묵상할 하나님의 말씀 하나를 받는 것입니다.

아래 내용은 오늘 제가 깨달은 내용입니다.
그 분의 비유에 제 생각을 조금 투여해 말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학식이 풍부한 사람에게, 두 청년이 가르침을 받아
제자가 되고자 찾아 왔는데,
그는 그들을 제자로 맞이하면서 하나의 숙제를 던집니다.
두 청년에게 물통 하나와 두레박을 쥐어 주며
저 우물에 가서 이 물통에 물을 채워오라고 합니다.
허나 두레박은 밑이 빠진 두레박이었습니다.

한 청년은 고민을 했습니다. 밑바닥이 없는 두레박으로
어떻게 물통에 물을 꽉 채울 수 있을까 하고요.
같은 고민을 한 또 다른 청년은 제자가 되기 위한 일념하나로
밑 빠진 두레박으로 연거푸 퍼 올렸지만
아시다시피 그 두레박에 남은 물은 겨우 한두 방울이었습니다.”

한 청년은 여전히 행함이 없이 고민만 하고 있었고
또 다른 청년은 퍼 올릴 때 마다 남은 한두 방울로
물통을 채운 것입니다.

저는 이 예화에서
일을 계획하시는 것도 하나님이요. 그 계획을 성취하게 하는 것도
하나님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 사람, 즉 하나님이 지시한 대로 했던 바보 같았던 청년은
때가 되자 채워진 물통을 들고 올 수 있었지만
내 생각과 내 방법으로 고민만 했던 다른 청년은
물통에는 단 한 방울의 물도 채울 수 없었습니다.

○○의 성도 여러분,
사랑의 40일 캠페인은 성도 각자가 물 한 방울이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 한 방울 두 방울이 모아져 언젠간 물통이 채워지듯
우리는 우리가 믿는 우리 주님이 진정으로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 알아야 할 것입니다.

하나님 나라가 확장되고 교회가 부흥하는 것은
목사도 강도사나 전도사도, 장로나 안수집사나 권사가 하는 게
아닙니다. 아무런 직책이나 직임도 없는
내 자신이 해야 하는 것입니다.
왜냐면, 교회의 직분자들도 나 자신도 한 방울의 물에
불과 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지시한 저 물통에 우리 모두가 한 방울의 물이 되기를,
스스로 다짐하는 여러분이 되었으면 하는 생각이
문득 머리를 스쳐 이 글을 급하게 올립니다.


글 : 백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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