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생각하는 장(長) 1.
장(長)이 무엇입니까?
뭐긴 뭐야 그냥 장이지. 뜻은 길다. 음이 장이자노!
에흥, 그런 단순한 답 말구요. 님 스타일대로 설명해 주시죠?
츠암나, 장이 뭔 뜻이 있다구 자꾸 그런다냐... 하긴 한자는 그 탄생 비밀을 알면 알수록 묘함이 있지... 음.. 긴 장(長)은 구태여 설명하자면 여러 뜻이 있다네. 가장 흔히 ‘길다’ 란 의미가 있고... 장을 기준으로 앞과 뒤에 어떤 글자와 합성이 되어 여러 의미를 주게 되지... 장이란 음이 가장 많이 사용되는 곳은 기업 용어에서 찾아보면 뭐 과장이라든가 사장이라든가 뭐 이런 거겠지...
과장? 사장? 장 자 앞에 과와 사를 대입해 보면, 뭐예요. ‘과가 길다, 회사가 길다’ 뭐 이런 거 아닌 가요? 근데 왜 회사 같은 데서 그런 것을 직책으로 쓰죠?
오우 예! 완존히 초등학생 학문 수준의 발상력이구만... 장에는 ‘우수하다. 좋다. 뛰어나다.’ 란 뜻이 내포되어 있다네. 우리가 말하는 장점, 단점 할 때 장점이 ‘우수한, 좋은 점’ 을 말하는 것이나 사장은 그 회사에서 가장 뛰어난 우수한 사람을 말하는 것이고 부장이면 그 부서의 가장 뛰어난 존재라고 보면 되지...
아하, 그래서 장관(長官)이라는 말이 관리 중에서 ‘가장 높은, 뛰어난 관리’ 를 말하는 것이군요?
오호! 하나를 알려주니깐 한 개를 더 아넴? 푸하하...
그럼 다른 질문인데요. 뛰어난 장(長)과 모자란 장(長)은 어떻게 구별할 수 있나요?
엥? 그거야 능력이 있느냐 없느냐의 차이, 즉 자신의 자리를 가지고 분수를 지키느냐 못 지키느냐의 차이지...
푸하하하!
왜 웃남? 웃긴 얘기가 아닌데?
아니, 그냥 웃겨서요. 그렇다면 세상적인 장과 교회 공동체의 장을 구별해서 설명해 줄 수 있나요?
...2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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