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설픈 신앙인의 눈높이 4.
신앙생활 하는 사람들 중에 그 문제 앞에서 자유로울 사람은 별로 없을 것이다. 다만 십일조를 온전히 바쳐야 하나님께 큰 복을 받는 다고 교인들에게 그것을 하나님의 뜻이라고 설교하는 목회자는 그 말에 앞서 좀 더 자세하고 구체적인 내용을 성도들에게 이해시킬 필요가 있다.
왜냐면, 성도 각자의 신앙 수준(믿음)에 따라 일반 종교와 비슷한 기복주의 신앙관을 심는 위험한 내용이 포함되기 때문이다.
십일조의 당위성은 사실 성도에게는 왈가왈부할 사항이 아니고 당연히 해야 할 의무에 해당된다고 말할 수 있고 어쩌면 그것이 대세인 한국 기독교는 그들이 그렇게 전달 할 수 밖에 없는 이유와 원인도 있을 것이다.
대부분의 기독교인들은 주님의 계획과 역사에 따라 이런 저런 기회와 전도를 통해 첫 걸음을 시작한다.
중간 글에서도 기술했다시피, 첫 걸음을 옮기는 사람들은 내가 다니는 교회의 노회나 총회 등 상위 라인을 정확히 알지 못하며 다만 시간을 통해 신앙의 깊이가 커지면서 목회자와 교회의 분위기와 내가 알아가는 신앙의 느낌에 따라 소위 코드가 맞다 맞지 않다. 를 스스로 터득한다.
성격이 조금 급한 사람들은 그런 목회자와 교회와 나의 느낀 점이 서로 다른 것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질문을 하기 시작하고 그 대답 여하에 따라 남은 생의 신앙의 길을 옮길 수 있다는 것을 예상할 수 있다.
그런 터득과 궁금증은 일에는 기본과 그 기본을 얻고 나서야 올바른 실천을 할 수 있다는 것을 담고 있다.
즉 기본과 근본을 제대로 알지 못한 상태나 어쩌면 순종이라는 명목 하에 막연히 되는 대로 가는 것은 어쩌면 다른 종교 생활이나 동호회나 동아리 등 인간의 모임 형태와 유사한 생활이 되는 것이다.
나는 평소 생각하는 교회와 성도간이 갈라지는 이유와 십일조 생활은 주님과 가까워지고 주님의 뜻을 알게 되면 그 은혜와 사랑에 감격하여 자동적으로 따르는 결과물이지 교회의 노선이나 목회자의 해당 노선과 해석이 담긴 언어로는 항상 문제의 소지가 있다는 것을 말하고 싶다.
교회의 발전과 부흥과 하나님 나라의 확장도 이런 분위기의 연장선이다.
성도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주님이 나를 위해 십자가를 지신 것이나 내게 주신 건강이나 물질 등 주님에 대한 사랑을 알고 감동하고 감화되어 그것을 주님의 몸 된 교회와 성도 간이나 믿지 않는 자들에게 그 사랑과 복음을 몸과 마음, 물질 등으로 전하면서 다음을 기약하는 것이지 수많은 교회와 목회자들 스스로 다른 이해관계로 갈라져 있는 것을 맞추라고 하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은 것이다.
그런 맞지 않은 것이 내 자신에게 반복되어질 때 조금만 깊이 생각할 수 있는 사람은 교회 내에서 자신이 평소 다르게 생각한 것을 꺼내어 분란의 소지가 있다는 것을 고려하여 드러내 말을 하지 않을 뿐 소리 없이 자신의 몸을 타교회로 옮기는 방법을 선택한다. 교회생활 중 서로 다른 그 이유들이 기독교의 대표격이던 모 회가 T와 H로 나뉘고 또 T와 H가 또 다른 갈래로 갈라지는 모양새인 것이다.
말이 나온 김에 T와 H 갈라진 이유나 원인을 더 보면,
T와 H는 겉으로는 어떤 조직에 가입하느냐 하지 않느냐로 보이지만 그들이 전적으로 믿는 성경의 가르침과 방향을 다르게 해석한 면도 있다.
이 또한 목회자 입장에서 일반 성도를 바라 볼 때는 어쩌면 위험한 발생일 지도 모르겠으나 상당 부분은 오랜 시간의 흐름 속에서 성경을 번역하고 대필하는 과정 속에서 구절의 문맥을 자신들의 성향에 따라 달리 해석한 결과로 보인다.
하나님의 율법을 거의 지키다시피 했던 과거 수많은 선지자들조차 하나님이 보내신 예수님을 알아보지 못했고 실제 자신들의 눈앞에 계신 예수님이 군병에 잡히시고 십자가를 들고 걸어가시고 못 박히시는 동안에도 앞과 뒤에서 조롱하고 웅성거렸던 것을 예를 들지 않더라도 우리가 함께 믿는 예수님을 두고 우리 성도 사이에는 해야 할 게 있고 하지 말아야 할 게 있다는 것은 쉽게 개연할 수 있다.(e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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