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를 위해
늦가을 들판 같은
무대 위.
請客 하나 없이
애틋한 사랑노래
부른다.
보이지 않는 그녀를 위해
앙코르를 반복하고
또 반복하고
입술의 힘이 다해
지쳐 풀썩 주저앉으면
눈까지 감겨.
토다악토다악...
네 살 계집아이가
자기 새끼 엉덩이에
회초리 갖다 대는
그 표정 그 소리처럼
비가 콘크리트 지붕위에서
살짝 튕겨 오른다.
보고 싶어서
손잡고 싶어서
벌떡 일어나
목젖을 애무한다.
그녀를 위해...
백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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