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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상잡문

혼자 있는 시간을 줄여야 한다

by 백대현 2015. 8. 1.
혼자 있는 시간을 줄여야 한다



똑(?)하고 성실하기도 하고
법이 없어도 살 사람이라는
소리를 들었었다.

헌데 솔직히 말하면
나는 머리가 나빠서 남들보다
몇 시간 더 책을 봐야 했고
하기 싫은 것을 먹고 살기 위해 뛰어야 했으며
남들이 보지 않을 때는 도둑질을
서슴없이 했다.

중국의 철학자 왕양명(王陽明)은
‘산중의 적은 파하기 쉽지만 심중의 적은
파하기 힘들다.’ 라고 말했다.

보이는 적은 이기기 쉽지만 내 안의 적은
이기기 힘들다는 말이다.

왕양명의 말과 약간 다른 해석이지만
‘인간은 각기 보이는 내가 나의 모든 게 아니다.’
위에서 나를 보듯 겉으로는 얼마든지 내가 아닌
나를 연출 할 수 있다.

특히 우리의 마음은 홀로 방치되면
악이 자란다.
즉 밭의 김을 매지 않으면 잡초가 자라듯이
우리의 마음도 홀로 세상을 살면
각종 악이 자란다는 말이다.

교제 없이 내 생각과 내 자아로만 숨을 쉬면
그 숨 속에 독선, 이기심, 위선, 시기, 질투, 탐욕,
음란, 음탕 등 어두움이 짙게 배인다.

교제가 있으면 짙게 배일 듯 하던
어두움이 상대방의 사랑으로 하여금
꽃으로 바뀐다.

우울과 조울 등 홀로 사는 사람들이나
나 위주로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자주 목격되는 병을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아무리 신앙생활을 오래한 사람들도
혼자 있는 시간이 늘어나면 위와 같다.
우리는 혼자 있는 시간을 줄여야 한다.
그것이 하나님께서 서로 교제하며
사랑하라는 이유라고 믿어진다.

글 : hy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