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을 궁리해 나가는 올바른 자세인 것
인간은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문제를 만나고 그 문제를 해결하면서
살아야 하는 존재다.
인간은 해당 문제에 관한 해결 방법을 찾고자
궁리(窮理)한다.
궁리란, 사물의 이치를 깊이 연구하거나
마음속으로 이리저리 따져 가며
깊이 생각하는 자세를 말한다.
개인은 궁리를 반복하면서 습득하게 된
앎의 수준으로
또 다른 문제 앞에 서게 될 것이다.
이 말은,
당사자의 현재 지식수준에 따라
끓임 없이 이어지는 삶의 문제 앞에서
옳고 그름을 판단해 나가면서
행복하게 살거나
스스로 올무에 빠질 수도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참과 거짓을 결정하는
당사자 즉 인간의 판단은
삶의 문제를 어느 정도 선까지
해결할 수 있을까?
결론부터 말하면,
인간의 능력으로는 인간의 문제를
온전히 해결할 수 없다.
내 판단이 이 순간 옳은 것 같지만
내 생의 전체를 놓고 보면
정답에 가까운 오답에 불과할 뿐이다.
오랜 시간 공부를 통해 성찰한 사람들은
인간의 문제를 인간이 해결할 수 없다는 것을
이미 인식(認識)하고 있다.
다만, 선대의 가르침과 지속적인 학습을 통해
좀 더 나은 해결책을 찾아가면서
창조주의 가르침에 가까워지는 방법을
찾고 있는 것이다.
이것이
인간의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참을 궁리해 나가는 올바른 자세인 것이다.
백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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