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이 바뀐다!!
어떤 사람이 내게,
“글 잘 써서 좋겠습니다. 저는 아무리 쓰려고 해도
잘 써지지 않고 썼다 하더라도
내가 써놓고도 뭔 말인지 모르겠습니다.”
나는, “미안합니다. 저는 글을
잘 쓰지 못합니다.”라고 단호하게 대답했다.
“거의 매일 쓰다시피 하는 분이
그런 말하면 안 되지요.
쓸 수 있는 능력이 있으니 쓰는 거 아닙니까?”라고
내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목소리를 높였다.
“아닙니다. 전 잘 못씁니다.
못쓰기 때문에 더 나은 글 더 좋은 글을 쓰기 위해
계속 연습하는 것뿐입니다.
책을 여러 권 출간한 사람들도
각종 신문사나 잡지에 기고하는 사람들도
여기저기서 글 잘 쓰는 방법을 강의하는 사람들도
스스로 글을 잘 쓴다고 말하는 사람은
단 한 명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혹여 그리 말하는 사람이 있다면
저는, 교만하고 어리석은 자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중략
좋은 글은 일필휘지(一筆揮之) 할 수 없습니다.
고치고, 고치고 또 고치고 고쳐야
좋은 글이 탄생합니다.
그래서 대문호 어니스트 헤밍웨이나 베르나르 베르베르도
‘고쳐쓰기’의 중요성을 수없이 외쳤습니다.
‘고쳐쓰기’는 순서와 규칙이 있습니다.
12회~15회 수업은,
그동안 힘들게 써서 제출했던
9개 글 중에 몇 개의 글을
쓰레기(?)에서 금이나 은, 진주나 다이아몬드로
그 얼굴을 바뀌게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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