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실했다!!
주말 오후, 이틀간 쌓인 피로를 털어 버리려고
도서관에 갔다.
1층 비치 코너를 지나는데
학창 시절 힘들게 했던『해법 ○○』과
비슷한 책 제목이 방긋하며 미소를 보냈다.
당연히 그 책인 줄 알고 못 본 척 외면하고
열람실로 들어갔다.
의자를 당기는데 인사를 무시한 게 맘에 걸렸다.
다시 밀어 넣고 나가 살펴보니
워드 판즈워스의『해법 철학』이다.
낯익은 이름들을 보면서
속으로 한참 웃었다.
시공간은 다르지만
그들이 친구인 건 확실했다.
“책은 내가 선택하는 게 아니다.
책이 나를 부른 것이다.”
친구들이 나를 불렀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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