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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모음

백대현, 오장폭포에서

by 백대현 2024. 11. 12.

오장폭포에서

 

 

하늘과 산이 만나

계절마다 사랑하고

 

현인들 세대 이어 올라가

뜻 찾으려 공부하고

 

인간들, 섭리(攝理) 내팽개치고

변형시켜 희희낙락하고

 

자연도 현인도 맘 아파 피눈물 흘리니

내리다 숨다 다섯이나 반복하고

 

그 이름 오장이라 칭하여

의미 이어갈 이 기다리고

 

2024. 11. 시흥예총 워크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