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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모음

그 때

by 백대현 2015. 7. 18.

그 때



마만인가......
칼날같던 바지선이 풀어진지 언젠데
낡은 制服 걸친 맘
흐믓하다

이 人生에 있어서
가장 소중했던 時間을, 젊음을
비록 當時에는 아쉬어 했지만
지금 바람되어 다가온다

그 때는 참말 멋졌는데
주름진 몸에 걸친 이 옷이
이젠 어울리지 않아도
그늘 아래서 피어나는 연기 속으로
그 날의 喊聲만은 크게
들리는 듯 하다 

글 :  백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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