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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모음

* 그대가 *

by 백대현 2015. 7. 23.

* 그대가 *

 


제나 웃고 있지만
항상 마음으로 울고 있는 그대가
참으로 감사합니다.

 

기도 중에 주님이 예비하신 길이라
확신이 되고 또 순종하고 싶어
오직 그 길을 향하고 싶어도
가려는 나를 두고
힘든 세상을 벗어나고파 하는
비겁한 행위라고 부르짖는 세상 때문에
가던 발걸음을 여러 번 되돌려
다시 우는 그대가
참으로 감사합니다.

 

우리 주님은
세상이 비겁하다고 손가락질 하는
그대의 행위가 설령 그렇다 하더라도
그대를 위해 기꺼이 십자가를 택하신
절대적인 사랑을 하신 분입니다.

 

세상의 어떤 강철같은 손가락도
그대를 기다리시는 주님의 뜻은
이길 수 없습니다.

 

그대여
지금 보다 더욱 엎드려 기도해서
주님의 온전한 뜻을 받는 그 날까지
지금 준비해둔 가방은 열지 마세요.

 

오늘도 자신의 아픔을 뒤로 감추고
가정에서 사회에서 교회에서
묵묵히 자신이 감당할 몫을 해내는 그대가 있어
참으로 감사합니다.

 

백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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