뛰고 또 뛰면
미친 듯 뛰기만 했었지
무작정 앞만 보면서
四肢를 흔들었을 뿐
저어 뒤에서 바지자락 그림자 잡고
絶叫하던 가족, 벗, 이웃 그리고 나 자신까지
아는 척도 보살피지도 않았었어
내 나이는 이미 사십 여개의 나이테로
生은 전보다 前進한 상태인데
왜, 왜 눈엔 荒凉한 벌판만이
보이는 걸까?
세상 모든 것을 차지하기 위해
뛰고 또 뛰면
過去를 덮어주고도 남아서
내 몫이 더 많이 축적될 줄 알았는데
벌판에 지쳐 쓰러진 가슴 위로
피눈물 섞인 모래만이
흘러내려...
글 : 백대현. / 음악, 이미지 : 퍼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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