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고쳐야 마땅하겠지
하나님 말씀을 읽다 보면
나 같은 우매한 인간은 도무지
이해 할 수 없는 구절이 있다.
어찌 나 자신을 창조하신 그 분의 높은 뜻을
다 알 수 있겠냐만은
아무튼 나의 머리로 이해할 수 없는 구절이
너무 많은 것은 사실이다.
어느 날, "비판받기 싫으면 비판하지
말라" 는 취지의 말씀이 내 눈에 박혔다.
나는 나 개인적으로 한 가지 가진 성향(性向)이 있다.
비판(批判)을 주고받는 것을 좋아하는 편이다.
그래선지 그 구절을 대할 때 마다
가슴 한편이 불편하다.
아마도 나 같은 사람을 경계시키기 위해
하신 말씀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사실 비판이란 단어 속에는
부정적 뜻을 담고 있다는 것은 엄연한 사실이다.
하지만 나는 비판을 우리 인간이 발전하는 데
꼭 필요한 것으로 여기며 살아 왔다.
물론 내가 말하는 비판은 긍정과 미래의 발전을 위함이다.
헌데 하나님은 왜 비판하지 말라고
하신 것일까....
나는 문득, 비방(誹謗)이란 단어를 비판으로
기자들이 잘못 기술한 게 아닌가 하는 궁금증이 일었다.
성경에 나오는 단어 하나에도 내 생각을
담을 수 없다는 것이나
내 자아를 버려야 한다는 이유로
입술을 꿰매고 있는 것이
진정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일까 하는 생각이
살짝 스친다.
아니야...
전능하신 하나님은 음 하나 조차 틀릴 분이 아니니
내가 고쳐야 마땅하겠지...
글 : 백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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