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을 나누기 위한
아침마다 커피 한 잔을 놓고
이렇게 타이핑을 할 때마다
하나씩 배워나가는 나의 모습은
내 스스로 생각해도 기특하고 아름답다.
나는 미국의 대통령이었던 링컨이,
‘자기의 나이가 40이 되면 자기 얼굴에 대해서
책임을 져야 한다.’ 라는 말을
왜 했는지 오래 전에 생각해 본 적이 있다.
그것은 어머니 뱃속에서 나와 성장하면서
우리는 이런 저런 기회를 통해 배움을 갖게 되고
그 배움을 행하면서 나의 삶의 방향을
잡게 되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 방향으로 내 걸음을 옮길 때마다
필연적으로 생기는 주위의 인연
즉, 관계 속에서 상대는 나의 모든 것을 보게 된다.
요즘 나는,
특별한 일이 없는 한 성경을 보고 인터넷을 통해
훌륭한 목사님들의 설교를 경청한다.
그리고 그 날 내 머리에 꽂히는 말씀 하나를 놓고
온 종일 나의 머릿속에서 이리 저리 요리를 한다.
나의 육신은 시간의 흐름과 함께 서서히
노쇠화 되어 가지만 나의 영혼은 그 요리를 통해
점점 성숙해가는 것을 스스로 느낀다.
아마도 링컨은 그 말을 하고 싶어 했던 게 아닌 가 싶다.
나이 40은 이미 얼굴은 청년 보다 못하지만
내가 여태 살면서 배우고 익힌 것이
얼굴에 나타난다는 것을 그것이 주위 인연들에게
보인다는 것을 말하기 위함이라고...
하나님 말씀을 듣고 아니 먹고 묵상하면,
내 영혼이 변화되고 성장하는 것을 느낀다.
‘나는 지금 내게서 일어나는 이 모든 것을
나 홀로 누리고 싶지 않다.’ 가 솔직한 심정이다.
나는 이미 오래 전에 하나님 말씀을 알았던 사람들과
바로 그런 것을 나누고 싶다.
글 : 백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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