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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상잡문

청년에게 해준 말

by 백대현 2015. 8. 3.

청년에게 해준 말



신의 장래를 놓고 고민하는
청년 하나가 있다.

할 줄 아는 건 아무 것도 없는데
급하게 처리할 것도 있고
하고 싶고 이루고 싶은 건 더 많다고 한다.

그 청년이 직장 문제로 고민하자
함께 듣고 있던 어떤 사람이

빨리 직장을 구하는 방법을 알려 준다.

돈이 급하게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된
또 다른 어떤 사람은
오늘 가진 백만 원으로
내일 당장 천만 원을 만들 수 있는
비결을 알려 준다.

얼른 그 청년을 불러내어 함께 공원길을 걷는다.

“너는 참 복이 많은 사람이다.
나는 삼십 중반이 넘어서 예수님을 알고 믿으면서
내가 사는 이유와 목적을 알아가는 중인데
너는 당시 내 나이보다 훨씬 적은
삼십이 되기도 전에 네게 하나님의
손길이 닿고 있으니
아마도 세상을 창조하신 하나님께서
너를 크게 사용할 거 같구나...


지금의 직장 문제나 돈 문제는
네 인생에 크게 중요하지 않단다.


비록 축구란 매개를 통해
교회로 나온 너지만
그 또한 너라는 사람을 쓰기 위해
하나님이 교회로 보낸 것이니
힘들고 괴로워도 참고
열심히 교회에 다니다 보면
너의 현재의 모든 문제가 해결될 거라 본다.


아무리 급해도 네 생각이나
네게 충고한 그 사람들이나 나를 포함한

인간의 지식을 따르지 말고
먼저 주님에게 네 문제를 아뢰면 좋겠다.


너는 오늘,

우연히 내 가게를 찾아 온 게 아니라
너를 사랑하시는 주님이, 나를 통해 그 말을 들으라고
내 가게로 보내신 거란다.


글 : 백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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