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그 시작점이 된다는 것
현대 사회는 글쓰기 시대인 것 같다.
그래선지 학교를 비롯한 기업이나 지역 사회
심지어 작은 동네의 사람들조차
자신들의 목적과 필요에 따라
쓰기에 자질있는 분들을 초청하여
좋은 글을 쓰기 위한 강의를 듣는다고 한다.
사실, 이 글을 쓰고 있는 나도
시간이 날 때마다
이름이 알려진 교수자가 쓴 책이나 강의를 통해
배우는 중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누군가 내게,
글 잘 쓰는 방법을 물어 온다면
나는 다음과 같이 대답할 것이다.
쓰기라는 단어는
명사와 동사로 크게 구분할 수 있다.
명사로는,
‘글 쓰는 사람의 생각이나 느낌을
글로 정확하게 표현하는 일.’ 이고
동사로는,
‘명사적 정의를 직접 행동으로 옮기는 것’ 을
말한다고 보면 된다.
묶어서 간단히 다시 말해보면,
‘글을 쓰고자 하는 사람이 자신의 생각이나 느낌을
글로 직접 표현한다.’ 이다.
상식적인 단어를 구태여 풀어 기술한 이유는,
평범한 문장 속에 숨어 있는
-글을 쓰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비싼(?) 강의를 듣는 데만 머무르지 말고
펜을 들고 망설임 없이-
써보라는 말을 하고 싶어서다.
글은 써보지 않으면 제대로 써지지 않는다.
많은 책을 읽었다거나 들은 거나 아는 것이
아무리 많다고 하더라도
글은 자동적으로 써지지 않는다.
막상 쓰려고 하면 쉽게 써지지 않는 게
그 증거다.
좋은 강의를 많이 듣고
그 원리를 이론적으로 익힌 후
짧든 길든 글을 자주 써보고
쓴 글을 몇 번이고 되풀이해서 읽고 수정해 나가면
좋은 글이 탄생한다는 것이다.
이 글을 우연히 만난 사람 중에
좋은 글을 쓰고자 하는 사람이 있다면
이런저런 긍정적인 댓글을 다는 것이
좋은 글을 쓰게 되는
바로 그 시작점이 된다는 것을
알고 믿었으면 좋겠다.
백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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