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에 가장 높게 부여하고 싶은 것
예전에 읽었던 책에서 지은이는
내게 다음과 같은 질문을 던졌었다.
“당신의 인생 최고의 목표는 무엇인가?”
그 질문에 대한 답을 하지 못한 채
다음 장을 읽었다.
“이 질문에 대한 당신의 대답을 보면
당신이 삶에서 가장 높은 곳에 두는 가치가
무엇인지 알 수 있고,
각자의 사람은 그것을 인식하든 못하든 간에
가장 높은 가치를 부여하는
무언가를 가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항상 이 맘 때면, 나랏일을 하겠다고
국민을 위해 살겠다고 말하는 사람들은
금배지를 다는 것과 자신들이 말한 것 중에
어느 쪽에 더 큰 목표를 두고 있을까?
사업이나 장사를 하는 사람들은
많은 물질을 축적해서
그 돈을 내 능력으로 벌었으니
나와 내 가족을 위해 사용하는 것과
세상을 이롭게 하기 위해 사용하는 것과
어느 쪽에 더 큰 무게를 두고 있을까?
지은이는 그런 결정은
나의 무의식중에, 즉 질문을 받은 나 자신이
어떤 가치와 목표를 위해 사는지에 따라
나타난다고 했다.
나는 당시 눈을 감고,
이 글 초두에서 답하지 못했던 질문과
내 인생에 가장 높게 부여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동시에 생각해 봤다.
나는 권력이나 명예 또는 물질 등
눈으로 보여지는 목표나 가치보다는
‘사랑하면서...’라는 행위나 과정으로 결정했다.
그렇다고 내가 말하는 사랑은 거창한 것은 아니다.
‘내가 믿는 하나님을 사랑하고
가족과 형제 친구를 포함한 동시대 함께 하는
사람들과 서로의 방법으로 사랑하고
이 모양으로 살고 있는
나 자신을 사랑하는 것.’
비록 현재의 모양이 남보다 나은 건 별로 없지만
지은이가 내게 던진 질문에 대한
나의 솔직한 대답이었다.
백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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