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필(隨筆)과 친구인 사람이
시(詩)라는 또 다른 친구를 만났다.
지인이, 옷 색깔이 달라서 주저하던 내게
용기를 주신 덕분이다.
나 자신도 새로 입은 옷이 어색해서
부끄럽고 떨리는 마음으로
소식을 기다리고 있었다.
오늘, 하늘이 조심스럽게 책상 위에
결과를 놓고 가셨다.
귀한 분의 심사평을 거울삼아
겸손한 자세로 더 나은 글을 써야겠다.
많은 사람들에게 백합 한 송이를 전하는
책임감 가진 사람이 되어야겠다.
축하의 메시지를 보내주신 분들께
이 면을 통해 감사를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