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또 한 권을 마무리하면서
(미리 보는 시흥문학 34집 편집후기)
글을 쓰고, 쓴 것을 엮는 일은 나의 사명(使命)이다.
그런 일상이 세월이 지나 이 나이가 되면서
궁금증 하나가 마음을 움직였다.
‘선배는 많은데 후배는 별로 없다.’
그 이유를 늙은 낙엽에게 물었다.
“아직도 모르시오? 글은 누구나 쓸 수 있지만 아무나 쓰는 게 아니라오.
먹고 사는 문제가 눈앞에 있는데 어느 누가 글을 쓰려고 할 것이오.
당신도 당신의 선배도 그 나이 땐 똑같지 않았소?
글을 쓰고자 하는 마음은 하늘의 계획과 주권에 있으니
당신은 왈가왈부(曰可曰否)하지 말고
그저 그 자리에서 벤치 같은 사람으로 있으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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