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序詩]
달다
여보게 친구들 팔십년 밥먹어 보니
단것 쓴것 들어가면 다 살로 가더군
단것은 달달한 살로 쓴 것은 쓴 살로
세상에 단 말 쓴말 많이하고 듣고살지
전에야 쓴건 쓰다 가리고 살았지만
이제는 모두가 여보게 친구들 말하고 살려네
쓰다고 찌푸린들 단맛으로 변하던가
쓴것도 달다 해주면 내가 단맛 나는 거지
구석구석 남아있을 내 찌푸린 인상들
남은날 환히 웃고 살아 들꽃처럼 피려네
김종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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