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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상잡문

사랑의 캠페인에 임하는 나의 마음

by 백대현 2015. 7. 30.

사랑의 캠페인에 임하는 나의 마음



람들은 살면서 때에 따라 귀인들을 알게 되거나 우연이나 필연적으로 접하게 된다. 어떤 귀인들을 만나느냐에 따라 자신이 원하는 것을 이루어 가거나 현재 이루었는지도 모르겠다.
나도 예외 없는 인간인지라 그들과 다를 게 없을 것이고 여러 사람을 알고 지내면서 내 삶에 긍정 혹은 부정으로 미치는 사람들도 있다.
이 공간이 신앙의 공간이니 신앙에 연관해서 보면, 내게 세상을 창조하신 하나님을 알게 해준 사람들이 참으로 고마울 따름이다.
교회라는 것을 처음 알게 해준 초등시절 그 여자아이와 철이 들 무렵 내게 성경을 선물했던 그 친구, 실질적인 믿음 생활로 인도해 주신 지금의 담임목사님, 함께 신앙생활을 하며 교제하는 여러 성도님은 내 생이 다하는 날까지 그 감사를 잊지 못하는 분들이다.

형식적인 마음이든 일 프로나마 진정이 담겼든 신앙생활을 하면서 나는 신앙의 바탕에 사랑이 있다는 것은 이미 오래 전부터 내 나름대로 알고 있었던 내용이다.
하나님이 내게 준 은사를 바탕으로 나는 사랑에 관한 많은 글을 그 글의 수준을 떠나 내게만 허용된 세상에 이미 선 보였다. 특히 스토르지 사랑은 내 글의 주 테마이다. 솔직히 말하면, 내 나름대로의 얼굴을 보였던 내 글이 나는 옳다고 믿었기에 확신에 차서 타자를 쳤었다. 허나 지금은 긴장되는 것이 사실이다.
왜냐면,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사랑. 즉 사랑의 정답을 놔두고 내 나름대로 폼을 잡았던 내 글의 치부가 곧 드러날 순간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나는 캠페인이 시작되기 전부터 떨림을 갖는 다기 보단 내 사고를 스스로 판단할 시간을 맞이할 준비가 되어 있다.
세상을 통해 내가 알게 된 사랑과 하나님의 사랑이 차이... 참으로 긴장이 되지 않을 수 없다.

나는 하나님이 우리 인간에게 준 가장 큰 화두를 사랑이라고 봤지만 어느 교회든지 교회 내에서 진정한 사랑을 가르치는 것을 별로 본 적이 없던 거 같다. 아니 있었는데 사는 게 바빠 기회를 갖지 못했다는 말이 더 정답에 가까울 거 같다. 아무튼 여러 경로를 통해 내 귀에 전달되는 하나님의 말씀은, 시간 및 공간적 제한으로 인해 어쩌면 막연하게 전달되는 것으론 양이 차지 않았다.

나는 세상의 학자들이 사랑의 종류를 나열하는 것을 보면서 하나님이 주신 아가페적인 사랑을 위에서 말했던 스토르지나 에로스, 스토르게, 필리아, 루두스, 프라그마, 매니아 같은 사랑과 동등하게 보는 것을 오래전부터 다른 시각으로 보았다.

사랑의 어원이 사람에게서 나왔다는 것을 알게 되었을 때는 세상을 창조하신 분이 하나님이기에 하나님의 사랑의 대상이 인간이라는 것을 이미 알았던 것과 연결해 보니 하나님이 사랑의 본질이자 속성이라는 것을 이어서 쉽게 확신할 수 있었다.

사랑은 하나님이 우리 인간에게 주신 가장 큰 선물이자 바로 그 자신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그 어디에서도 어느 유명한 학식이 풍부한 사람들도 그것을 증명하지 못했다. 아마도 이번에 시작하는 캠페인은 그 책의 저자를 잘 알 수 없어 말하기에 곤란한 면도 없지 않지만 그는 성경에서 그 답을 찾았으리라 짐작된다.

우리 인간에게 무조건으로 주시기만 했던 하나님의 사랑은 성경 곳곳에서 이미 뚜렷하게 기술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것을 인간이 이해하기 좋게 여러 비유를 통해 알려주셨지만 우린 믿음이 부족하거나 목회하는 분들조차 그 의미를 정확히 알지 못하는 것 등 기타 등등으로 하나님의 사랑을 제대로 배우고 우리의 삶에 적용하는 데 미흡할 수 밖에 없었다.

그래선지 내가 살면서 내게 이런 저런 많은 도움을 주신 분들 중에, 나를 하나님을 알게 하고 인도해 주신 감사한 분들 다음으로 이번에 시작하는 사랑의 캠페인의 저자는 내가 감사할 수 밖에 없는 깨달음을 주시리라 이미 확실한 예감이 든다.

요즘 들어와 깨달아 가고 있는 영적인 것과 혼적인 것과 육신적인 것과 함께 사랑에 관한 하나님의 뜻을 알아간다면 나는 지금의 신앙생활보다 한 단계 도약하는 나를 보게 될 거 같다.

역시 세상은 오래 살고 볼 일 이다. 인내로 기다리면 하나님은 이렇게 역사하신다. 아무리 몸부림 쳐도 알 수 없었던 것을 어떤 계기를 통해 알게 되면서 그리고 나를 포함한 우리 인간에게 하나님의 사랑을 알게 해 주신다.

나는 이 글을 쓰면서, ○○의 성도들에게 성도들의 삶에 좋은 기회가 온 것이라고 말해 주고 싶다. 아직 시작도 안 된 시스템을 가지고 내가 이렇게 오버하는 것은, 사랑은 우리 인간에게 말이 필요 없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그런 기회는 자주 오지 않는 다는 것을 전하고 싶을 따름이다.

지금 신앙생활하는 우리 성도간의 교제를 조금 표현해 내는 스토르지나 친구간의 사랑을 일컫는 필리아나 부모와 자식 간의 사랑을 지칭하는 스토르게나 남녀 간의 사랑인 에로스나 현실적인 사랑의 프라그마, 우연한 사랑 루두스, 광적인 사랑을 담은 매니아 등 그 모든 사랑의 종류가 하나님이 우리 인간에게 주신 아가페적 사랑에 담긴 하위 부류인 것을 우린 이번 기회에 정확하게 알게 될 것이다. 또한 아가페의 진정한 의미도 분명히 나올 것이다.

○○의 성도 여러분,
오늘도 자신의 삶의 이런 저런 어두운 부분으로 인해 강퍅해진 나의 가슴을, 앞으로 시작될 캠페인을 통해 배우고 단련하여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사랑의 가장 끝 그 목적을 온전하게 이해하여 나 자신의 복 뿐 아니라 지인들의 복도 누리게 하시고 또 그들과 함께 교제하면서 내가 섬기는 교회의 발전과 부흥과 하나님 나라의 확장에 임하는 것은 나를 위해 죽으신 그 분의 사랑에 보답하는 우리의 사명이자 본분임을 알게 되는 그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글 : 백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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