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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상잡문

그리고 웃었다

by 백대현 2015. 7. 30.

그리고 웃었다



철학을 알면 인생이 잘 풀리는가?

지금 읽는 책이 내게 질문한다.

나의 답은 "천만에!" 다.

다음 장에선,

어째서 철학적 언어는 이다지도 어려운 것일까? 라고 묻기에,

"그러니까 생각해 보라는 거지..." 라고 이어서 답했다.

그리고 웃었다. 왜?

주일 오전에는 하나님께 예배드리고
오후에는 성도와 전도대상자와 공을 차며 교제한 뒤
샤워 후 이렇게 책을 잡으면
위와 같은 철학적 질문의 답은 너무 쉽게 나오기 때문에...

철학은 종교와 신앙의 아래 학문이다.

백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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