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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상잡문

이런 시간

by 백대현 2015. 7. 31.

이런 시간

 

 

 

    

     루에 반을 일과 삽니다.

     일이 많아서 일과 사는 게 아니라

     제 스스로 일을 만들기에

     하루의 반을 일과 사는 것입니다.

 

     때로는 피로합니다.

     일도 생각하고 쓰고 그리는 일이고

     남는 시간 하는 취미도 생각하고 쓰는

     것이기에 말입니다.

 

     가끔, 지인들 중에서는 왜 그리 피곤하게 사냐고

     묻기도 합니다.

 

     오늘만은 생각하고 쓰는 게 싫어서

     남들이 남겨 놓은 것을 봅니다.

 

     시기와 질투가 생깁니다.

     쉬는 게 싫어집니다.

     또 이렇게 타자를 칩니다.

 

     사람은 먹기 위해 사는 것이 아니라

     살기 위해 먹는 것이라고

     배웠습니다.

 

     제가 하는 일이나 취미는

     제가 살기 위해 하는 것이기에

     비록 피로에 찌들어 있어도

     이런 시간은 기꺼이 즐겨 보렵니다.

 

     백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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