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내리는 새벽비
“특별” 자가 들어가도
참석할까 말까 항상 망설이던 내가
오늘은 그 시간보다 일찍 일터로 출발했다.
먹고 사는 문제보다
그게 앞서야 한다고 늘 말하면서도
나도 별 수 없는 보통 사람인 것이다.
고객의 일정과 필요에 맞춰 살아야 하는
수동적인 삶인 지라
며칠 간 쉬지 못해
이 시간도 피로에 찌들어 있지만
지금 내리는 새벽비가
그런 나를 위로하듯 나의 피곤함을 씻어 준다.
이 비로 육신은 바닥이었지만
영혼은 청명한 하늘이다.
백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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