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이해하기 바래요
밤 기슭에서 흩어지는
작은 눈물처럼
자유로워지고 싶어 나는
저기 옹기종기 앉아 나누는
상쾌한 對話가 그리워 나는
어쩌면 나 자신은
굵고 강한 끈에 얽매인
황소의 포기한 마음
그렇지 않다면
산골짜기 숲에서 서서히 썩어
魂되어 사라지는 물
나, 언제나 이 때 되면
親友가 보고프고
선후배 있었으면 하는 未練이 있다
누군가, 여태껏 뭘 했냐고 叱責한다면
手話조차 못하겠지...
하지만 말 못하는 이는
이해하길 바래요
아예 할 줄 몰라 못하는 것보다
流水인 입술에 방한대 착용한 그 마음이
더더욱 슬플 수 있음을...
백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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