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잘못된 욕심일까

나만의 잘못된 욕심일까 * * * * * * * * 교회(외형적인 교회를 의미)를 옮기는 분들이 가장 많이 하는 말 중에 하나는 ‘더 나은 더 옳은 신앙생활을 하기 위함.’ 이다. 그들의 논리를 듣다보면 나 자신도 충분히 공감하는 부분이 많다. 위 내용은 가을 향기가 완연한 요즘, 산책을 할 때 마다 갖는 나의 중심 화두다. 주님과 나만의 관계를 통해 주님이 정말 원하시는 신앙생활을 하는 것은 우리 믿는 자들의 몫이라는 것은 말이 필요 없이 중요한 우리의 가짐일 것이다. 하지만 나는 그들의 언어에 반문을 하고 싶은 게 있다. 아니 나 자신도 아직 정확하게 모르기 때문에 그들 앞에선 입술을 꿰매고 있지만 나 자신에게만은 필히 적용하고 있는 게 있다. 나는 아주 오랜 전에 어느 책에선가 교회가 ‘주님의 몸’ 이라는 것을 지은이의 서, 본, 결론을 통해 고개를 끄덕이며 마음에 각인시킨 게 있다. 지은이는 주님이 가시기 전에 제자들에게 떡을 떼어주면서 이 떡은 ‘내 몸’ 이라고 말씀하신 구절을 두고 떡은 떼기 전에도 떼어서 여러 명이 나누더라도 떡의 본질은 그대로라는 것을 말했다. 우리는 어차피 하나의 떡에서 조각으로 나누어졌을 뿐 같은 떡이므로 이러쿵저러쿵 아무리 한들 동질(同質)이라는 것이다. 교회를 주거지 이전이나 아주 특별한 경우가 아니고 조각난 같은 떡끼리 서로 크다는 문제로 옮기는 것은 나는, 그 문제를 외형적인 교회로 보기 보다는 자신에게 있다고 본다. 내 중심의 신앙생활에서 티끌만큼이나마 주님의 곁으로 가려던 찰나에 함께하다 내 앞에서 사라지는 그들을 생각할 때마다 ‘주님의 형상으로 지어진 인간이 여타 이유로 각자 다른 인간의 모습으로 움직이며 교회의 크고 작은 지체로 하나가 되어가는 모습을 통해 홀로 영광을 받으시고 싶어 하는 게 주님의 마음.’ 일 거 같다는 말을 해주고 싶은 건 나만의 잘못된 욕심일까... 글 : hyun.

x-text/html; charset=iso-8859-1" hidden=true width=280 src=http://www.jesusletter.kr/MR/a24.mp3 allowNetworking="internal" x-x-allowscriptaccess="sameDoma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