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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상잡문

깊어가는 이런 가을은

by 백대현 2015. 8. 3.


깊어가는 이런 가을은






이제와서 돌이켜 보니 내 잘난 맛으로 살다가 이런 저런 회초리(?)를 맞은 거 같다.

내 맘과 힘으로 되지 않는 일이 너무 많아서 수많은 날을 번뇌(煩惱)하는데 주님이 나의 손을 잡아 주셨다.

태산보다 높은 자만과 교만, 죄악 속에서 여태껏 살아 온 지난날의 나를 전혀 꾸짖지 않으시고 용서하시며 죽을 수밖에 없었던 나를 구원해 주신 것이다.

주님의 손을 잡으니 내 맘과 몸은 따뜻해 졌다. 아직은 지난 세월 내 뜻대로 살 때 보다 결코 나아진 것은 없으나 내 맘은 잔잔한 호수처럼 평온(平穩)하다.

내가 못난 것도 잘못된 것도 세상과 사람들의 탓이라고 여겼던 내가 모든 것을 사랑의 눈으로 바라보면서 하루하루 승리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살려고 노력하는 중이다.

***

오늘도 승리한다는 것은 어제보다 나은 영적인 성장을 의미하는 거 같다. 승리한다는 것의 결과는 교회 공동체 안으로 들어와야 참이 보일 거 같다.

너와 나의 위치에서 매일같이 승리하여 개인별로 영적인 발전을 가지고 교회 공동체 안에서 하나의 지체가 되어 우리를 구원해 주신 주님께 영광 돌리는 모습이어야 한다.

영적인 성장의 결실은 교회의 안과 밖에서 서로 사랑하는 것이고 함께 하나가 되어 주님의 몸 된 교회를 통해서 주님의 나라가 확장되는데 쓰이는데 있다는 말이다.

개인적으로 아무리 굳센 신앙을 가졌다 소리친들 교회 안에서 하나가 되지 못하는 자나 교회 밖에서 거룩한 척 하는 자는 다시금 자신의 신앙을 돌아 봐야 한다는 말이 되는 것이다.

나는 깊어가는 이런 가을은, 주님이 우리 각자에게 자신을 돌아보라고 주신 아주 중요한 시간이라고 생각한다.

글 : h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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