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에 만나면

다음에 만나면 + + + + + + + + + + + 하나님의 계획과 섭리를 이해하지 못하고 자신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며 열심히 사는 나보다 나이가 적은 친구에게 ‘공만 차려고 나오지 말고 예수님을 믿고 교회도 나와라.’ 라고 말했다. 보통 사람들이, 현재의 자신의 삶이 무난할 경우는 자신의 능력을 믿기 때문에 하나님의 존재를 무시하지만 살다가 어려운 일이 닥쳐서 도저히 자신의 힘으로 이겨 낼 방법이 없으면 그때서야 하나님 앞에 무릎을 꿇는 경우를 예를 들어 설명하면서 그런 일을 닥치고서야 신앙생활을 하는 것보다는 지금 잘 나갈 때 오히려 주님을 만나면 하나님이 당신을 더욱 축복하시리라는 말을 이어서 해주었다. 그가 돌아 간 뒤, 잠시 생각해 보니 빼먹은 말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 ‘주님을 만나더라도 우리의 삶은 말처럼 쉽게 형통의 길을 걷는 건 아니다. 교회를 잘 다녀도 신앙생활을 나름대로 열심히 해도 우리의 삶은 결코 만사형통(萬事亨通)대로만을 걷는 건 아니다.’ 제자들이, 우리를 구원하신 예수님과 배를 타고 함께 이동하던 중에도 큰 풍랑이 앞을 막자 편히 잠든 주님 앞에서 죽음이 두려워 혼비백산(魂飛魄散)하는 것을 보면 ‘우리가 예수님을 잘 따르고 있다 하더라도 믿지 않는 자와 실제로는 별로 다를 게 없다.’ 란 결론을 개연할 수 있다. 그렇다면 무엇이 다른 걸까... 강풍과 큰 파도에 흔들리는 배 위를 상상해 보니 제자들은 정말 긴박한 상황에서는 예수님께 지금의 위기를 면하게 해 달라고 눈물로 청하고 예수님은 비록 우리의 자세를 두고 질책하시면서도 풍랑을 잠재워 주신다. 그렇다! ‘믿는 자와 믿지 않는 자의 차이는 그 작은 차이에 있는 것이다. 믿는 자는, 비록 믿음의 강도는 각기 다를 지언정 곤경에 처할 때는 마지막에라도 주님을 찾아 부르짖어 자신의 생명을 유지하지만 믿지 않는 자는, 배가 가라앉는 백척간두(百尺竿頭)에도 배 위에 가득찬 물을 자신의 작은 두 손바닥으로 퍼내고 있을 것이다.’ 다음에 만나면 꼭 말해 주어야지... 그리고 공차러 나오는 것도 자신의 뜻이 아니라 주님이 계획하고 부르신 것이라고 말해 주어야지... 글 : h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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