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로 된 공부를 하기 위해선
나는 함께 공부하는 사람들에게
책(교과서) 중심으로 공부해야 한다고
수시로 강조한다.
물론 교과서에 따라 학습하는 방향이나
사람마다 공부하는 방법이 다르니
약간의 융통성은 있다고 부연하기도 한다.
책을 절대적으로 강조하는 것은
평소 내 생각과 이미 습관화 되어있는
자세에 있는 것 같다.
조금 과장해서 말하면,
나는 내 주위에 책이 없으면
불안증세가 있다.
잠을 잘 때도 일을 할 때도
제대로 읽지도 않으면서 내 옆에는 항상 책이 있다.
그래야 맘이 놓이고 편해지는
특이한 성격을 가졌고
그래선지 생활에서 책을 찾고 즐겨 읽는 이들과
함께 하는 것을 좋아한다.
중국고전에, 개권유익(開卷有益)이란 성어가 있다.
개권 즉, 책을 펴면
유익 즉, 이로움이 있다로
책을 읽지 않고 펴기만 해도
유익함이 따른다고
독서를 권장하는 간단한 말이다.
그러나 내가 원하는 학문을 하고
또 경지에 이르고 싶다면
내 옆에 있는 책이 낡아 찢어질 정도로
넘겨야 한다.
이 글을 읽는 자 중에
공부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아무리 과학과 기술이 발달해서
여러 가지 쉽게 공부하기 위한 매체가
등장했다 하더라도
제대로 된 공부를 하기 위해선
책을 최우선 순위에 두었으면 좋겠다.
글 : 백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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