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한 자리로 가는 것
불과 십여 년 전만 해도
재상 버금가던 사람이
한 줌의 흙이 되었다.
이성을 추행했던 게 발각되어
태생부터 금수저였던 사람이
얼굴을 가려야 하는 신세가 되었다.
또래보다 빠른 속도로 앞서가던
핸섬한 청년이
여성을 희롱하다가
나락에 떨어졌다.
보통 사람들에게
그들은 부러운 대상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찰나에 각기 다른 문제로
평범한 사람들 보다
못한 자리로 가는 것은
어떤 이유 때문일까?
사실, 모든 사건사고는
개인의 문제가 아니다
그들의 영혼을 움직이는
검은 세력의 계략이다.
사람의 지식과 지혜로는
절대 알 수도 이길 수도 없는
그들의 전략과 전술은
오직 그 이름만이
물리칠 수 있다.
이젠, 수긍하는 겸허한 사람들이
늘어났으면 좋겠다.
백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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