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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상잡문

코로나19가 인간을 동물 울타리로 밀고 있다!!

by 백대현 2020. 6. 7.

인간을 동물 울타리로 밀고 있다



인간(人間)은 동물과 신(伸) 사이에서
신과 가까워지기 위해 노력하는 존재다.
그러나 눈에 보이지도 않는 코로나가
인간을 동물 울타리로 밀고 있다.

동물 울타리 속에는
가장 강한 동물이 앞뒤 가리지 않고
온갖 것을 독차지하려고 으르렁거린다.

인간의 울타리는 다르다.
인간과 교육과 사회가
유기적, 순환적 관계를 이루기 때문이다.
동물과 다른 인간의 당연한 모습이다.

오늘따라 아리스토텔레스가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다.’고 말한 것이
‘인간이 사회를 떠나 혼자 살면
정서적 교감이 사라지게 되면서
동물에 가깝게 된다.’라고 들린다.

요즘, 코로나가 인간에게
‘사회적 거리’나 ‘생활 속 거리두기’라는
신조어를 만들게 해서
전염을 방지한다는 이유와 목적으로
사람과 사람 사이를 멀어지게 하고 있다.

검사 결과에 따라 ‘자가격리’를 하거나
특수 병원으로 이동해서
정밀 검사를 받는다.
그 과정 동안,
가족과 지인과 물리적 거리만이 아니라
정서적 교감까지 단절되고 있다.

누군들 자신이 확진자가 되고 싶었을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 사람은 눈을 치켜뜨고 있다.
이것은 그들의 책략(策略)이다.
인간은 그들을 절대 이길 수 없다.

이길 수 있는 방법은
서로 간 멀어지면 찾을 수 없다.
이럴수록 서로 믿고 더 가까워져야 
이길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낼 수 있다.

백대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