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면 1.
인류학자 헬렌 피셔는 자신의 책에 ‘인간은 애초부터 사랑에 빠지지 않고는 살 수가 없도록 디자인되어 있다.’ 라고 기술했다.
단 한 줄의 글에서 나는 그녀와 동일한 사고주의자라는 것을 느꼈다.
얼른 그녀의 책을 펴서 앞부분을 심독(心讀)하기 시작했다.
한 줄 한 줄 글 내용이 나와 동감하는 것을 확신해 나가면서 나는 나의 사고가 보통 사람의 눈에서 결코 벗어나 있지 않음을 알았다.
그녀의 책을 통해 역시 사랑의 심리는 저 백두산이나 저 태평양보다도 높고 깊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끼면서 나는 이 글을 써보려고 한다.
특히 지금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면 이 글을 주의 깊게 읽을 필요가 있다. 물론 나의 주장이 주제의 정답이 아니라고 보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단지 지금보다 내가 더 나이를 먹고 더 배우고 익혀서 후일 나의 글도 위 작가처럼 세상에 살짝 인사를 할 날이 올지는 모르겠으나 오든 말든 개의치 않고 단지 나만의 만족을 위한 학습의 연장 차원에서 쓰고 있기 때문이다.
미리 부탁하는 건데, 나는 국문학과를 중도에 하차한 배움이 부족한 사람이고 글쓰기에 소질이 없음을 나 스스로도 잘 알고 있다.
고로 나는, 나의 글을 통해 글의 질이나 옳고 그름의 문법을 평가받기 보단 사고의 교류를 원한다.
나의 사고가 본인과 다르다 하여 나를 멀리 하기보단 자신의 생각도 댓글을 통해 다른 점을 올려주기를 바란다는 것이다.
약간 방향이 다르지만 이 이야기를 먼저 하고 싶다,
나는 나의 생의 방향 즉 목표와 목적이 뚜렷한 편이다.
기독교적인 눈과 맘을 가진 가치관을 기본으로 중도 개혁 성향의 정치관 또한 회의주인적인 철학관, 내 개인을 최우선하는 개인주의 등 모든 면에서 심성(心性)이 확연히 드러난다.
...2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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