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심(衷心)으로 기대한다
현재 대한민국을 실질적으로 이끌어 가는 사람들은
여의도 그 사람들 겨우 몇 백명이다.
그들의 생각이나 사상, 이념 등이 모아져
대한민국의 미래가 열리고 과거가 다시
씌여질 수도 있다.
그들이 현재 지향하는 모든 것들이
대다수의 사람들의 지금의 삶의 질을 결정하고
그들의 후손까지 영향을 미친다.
허나 그들 대부분은 아무리 대다수를 위하는 말을 해도
그 속을 들여다 보면 자기 것을 먼저 준비해 놓고
남의 것을 준비한다.
그래야만 나도 살고 너도 산다는 논리가
성립되기 때문이다.
내가 죽으면 너를 위해 아무 것도 할 수 없다는
참같지만 참이 아닌 논리를 펴는 것이다.
항상 그렇게 역사는 흘러 왔고
대다수는 그 소수들에 의해 드러나지 않는다.
물론 가끔은 대다수를 위해 목숨을 바친
즉 내 것을 뒤로 하고 대다수 사람들의 몫을
먼저 생각하는 사람도 있었지만
그들은 위에서 말했던 저들이 가진 창과 칼로
무참히 짓밟히고 만다.
그것은 대다수가 그를 지켜주어야 하지만
안타깝게도 대다수는 오늘 한끼 밥 먹는 것이 급해
그것을 방관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의 전 대통령이었던 케네디는 이렇게 말했다.
'우리는 참으로 용기있는 인간이었느냐, 우리는
참으로 현명한 인간이었느냐, 우리는 참으로
성실한 인간이었느냐, 우리는 참으로 헌신하는
인간이었느냐?'
그가 우리에게 어떤 메시지를 던진 것일까?
그것은 훗날 역사의 심판대 위에 내 자신이 섰을 때
내가 어떻게 답변할 수 있을까에 대한 질문으로 보인다.
나는 어제, 표를 던진 그들에게
케네디의 저 말을 전하고 싶다.
나는 그들이 자신을 위함이 아니라 대다수를 위한 액션이었기를
넓은 들판에서 흐늘거리는
이름 없는 하나의 풀로서 충심(衷心)으로 기대한다.
그리고... 예수님이 십자가 못 박히신 그 이유를
그들에게 꼭 전하고 싶다.
2009. 7. 24. 금. 백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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