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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상잡문

작은 몸부림

by 백대현 2015. 7. 23.

작은 몸부림



는, 내가 담당하는 중고생을 대할 때 가장 먼저
그의 성격(性格)을 보려고 애쓴다.

나는, 그의 성격을 조금이나마 알기위해
현재 그의 꿈이나 목표를 질문한다.
꿈이나 목표 속에는 숨겨진 그의 성격이나 수준이
조금이나마 담겨져 있기 때문이다.

아무튼 인원과 상관없이 그들이 바라는 미래는
각양각색(各樣各色)이다.

보통 심리학자들은 인간의 성격은
5~6세 정도면 대부분 형성된다고 말한다.

허나 여러 철학자들은 인간의 성격은
평생 동안 지속되고 성격은 환경이나
배움 등으로 하여금 바뀔 수 있다고 말한다.
나는 철학자들의 의견에 비중을 두는 편이다.

모 철학자는 과거의 성격이 지금을 결정하고
현재의 성격이 미래를 결정한다고
자신의 의견을 이어서 말했다.

나는 그의 말을 백프로 찬성한다.
그래서 내가 맡은 학생들을 대할 때 마다
지난 과거부터 오늘까지 어떤 성격을 가졌는지 파악하면서
그의 성격이 내일이나 그의 인생길 바탕에
꼭 두기를 바라는 것이 하나 있다.
그것은 예수님의 성격을 닮아가기를 바라는 것이다.

학생들이 성장하면서 성격이 바뀔 수 있듯
미래의 꿈과 목표도 이루어 질 수도 있고
또는 이루지 못하거나 살면서 바뀌어 질 수도 있다.
다만 그 꿈과 목표가 어떤 모양으로
언제 어떻게 결실로 나타난다 해도
그 마인드(mind) 중심에는 예수님의 성격이 있어야
그것이 참이라는 것이다.

내가 학생들에게 관심을 갖는 것은
미래에 나 같은 우매한 사람을
단 한 사람이라도 줄여보기 위한
나만의 작은 몸부림이다.

 

백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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