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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상잡문

+ 항상 제자리

by 백대현 2015. 7. 23.

+ 항상 제자리



든 일을 좋은 게 좋은 거다 하며
하는 사람이 있다.
보기에 따라 아주 긍정적인 사고로 보인다.

모든 일을 열심히 하는 사람이 있다.
이 또한 보기에 따라 많은 사람들에게
솔선수범이라는 것을 알게 할 수 있다.

하지만 좋은 마음으로 하든 열심히 하든
그 바탕엔 준비와 계획이 있어야 한다.

모 작가의 책에,
‘한꺼번에 많이 먹는 밥은 체하게 마련이고,
급하게 계단을 두 개씩 올라가다 보면
금방 다리가 아파 얼마 못 가서 포기한다.
모든 이치가 다 똑같다. 차근차근 한 걸음, 한 걸음, 내딛다 보면
벌써 내 수준은 저만큼 가 있다.
이것이 바로 노력하는 사람과 안 한 사람과의 차이이며
이것이 바로 공부였다.’ 란 내용의 글이 있다.

준비와 계획이 없이 일을 하면
금방 다리가 아파 포기한다.
포기는 앞이 보이지 않기 때문에 일어나는 것이다.
‘열심’ 이란 단어 속에는 일하는 사람의 모든 마음이 다 담겨 있다.
준비하는 과정에서 있었던 외로움과 고독
참여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동의를 구해야 하는 간절함
때로는 내려놓고 싶었던 절망 등을
이겨냈다는 말이 숨어있다는 것이다.

그 작가는, 우리가 결정하여 행하는 모든 일을 두고
좋은 게 좋은 거다 하며 준비 없이 속도를 내는 것보다
방향을 잘 정하고 차근차근 천천히
조금 늦더라도 모든 것을 감수해 낸
열심히 하고자 했던 그 마음을 끝까지 가지고 해야 한다는
취지로 말했다.

개인적으로 꿈꾸는 나의 미래든 어떤 공동체든
준비와 계획이 없으면 항상 제자리에서
맴돌 수밖에 없다는 말이 되는 것이다.
다만 그 모든 준비와 계획은 나와 너의 지식이 아닌
하나님 말씀을 기초로 해야 한다는 상식을 꼭 담아야 할 것이다.

글 : 백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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