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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상잡문

지금의 나요 모든 인간이기 때문이다

by 백대현 2015. 7. 28.

지금의 나요 모든 인간이기 때문이다



을 잘 쓰는 방법으로 첫 번째로 꼽히는 것은
‘목적이 분명해야 한다.’ 이다.
즉 이 글을 쓰는 이유가 무엇인지
어떤 목적으로 이 글을 쓰는 것인지를 말한다.

대체로 목적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뉘는 데
‘내가 가진 지식을 전달하려는 글’ 과
‘내가 가진 감정을 드러내려는 글’ 로 보면 무방하다.

전자는 정확성과 명료성, 객관성이 수반되는
보고, 기획, 설명서 등으로 보면 되고
후자는 글 쓰는 이의 감정이 드러나므로
독창성이 가장 중요하다고 본다.
시나 소설 기타 수상문 등으로 이해해도 될 것이다.

어떤 글을 쓰든 글을 읽는 대상자는 매우 중요한데
전자는 그 글을 필요로 하는 특정인이나
특정 기관이 될 것이고
후자는 그 반대의 개념 즉 불특정 다수를 말한다.

대체로 자신의 생각을 올리는 글은
위에서 기술한 대로 후자에 속한다.
어느 한 개인을 이해시키거나 가르치기 위함이 아니라
자신의 현재의 지적 능력을
그 글을 읽는 다수의 사람들과 교류하며
서로 다른 가치관과 지식을 나눈다는 의미다.

글을 쓰는 사람은
다른 이와 차이가 나는 것을 인정할 줄 알아야 한다.
인정할 각오가 되어 있지 않거나
상대의 비판과 질책에 대한 준비가 되어 있지 않으면
오히려 쓰지 않는 것이 나을 수 있다.

반대로,
공존하는 현시대 나와 다른 이가 쓴 글을 읽는 사람들은
그 글을 읽다가 나의 취향과 다르면 중단 하면 그만이다.
나의 생각과 비슷한 사고를 가진 개인이나 부류가
쓴 글을 찾아 공감하면 된다는 말이다.

하지만 세상을 창조하신 하나님을 믿는
우리 같은 크리스천은 약간 마인드가 달라야 한다.

크리스천의 기본은
그 시작부터 상대가 나와 다를 수 있다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

하나님이 주신 참 진리는 이미 하나로 나와 있지만
나와 있는 것조차 다르게 보는 것이
지금의 나요 모든 인간이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는 이미 우리 각자를 창조하시면서
서로 다른 것을 주셨다.
서로 다른 것을 지혜롭게, 조화롭게, 화평하며
이어가며 나누어 가라는 뜻을 우린 알아야 한다.
그것이 사랑이고 우리가 사랑의 캠페인을 통해
그 정도는 눈과 마음으로 배웠을 거라고
감히 확신하는 바이다.

글 : 백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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