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책
책(冊) 읽는 사람은 대체로 두 종류다.
장르에 상관없이 골고루 많이 읽는 사람과
단 한 권을 읽더라도 내용을 내 것으로 만들기 위해
몇 번을 반복해서 읽는 사람이다.
어떤 것이 옳고 그르냐는
각자 생각에 따라 다르다.
다만, 책은 대부분 인간에게 유익을 주기 위해 만들어진다.
좋은 책을 읽으면
금은보화보다 더 귀한 것을 찾고
찾은 것을 가공해서 전파하기도 한다.
책을 많이 읽은 사람들의 특징은
크게 두 가지가 있다.
하나, 타인과 대화할 때 전체를 본다.
책을 읽으면서 책 속의 메시지와
긴 시간 동안 대화를 나누었듯이
상대의 마음이 소리로 변화되어 나오는 목소리도
하나의 책으로 본다는 것이다.
둘, 타인의 말을 끝까지 듣고 답한다.
전체를 읽지 않고 책 내용을 함부로 논할 수 없듯
상대의 말도 끝까지 듣고서야
자신의 생각을 조심스럽게 꺼낸다는 것이다.
반면, 책과 친하지 않은 사람들도
몇 가지 공통점이 있다.
예를 들면, 대화중에 자신도 모르게 음성이 올라가거나
상대가 말할 때 중간에 끼어들거나 중단시키는 행위나
흥분을 자제하기 힘들어하거나
나의 주장만이 옳다고 물러서지 않는 것 등이다.
즉, 어떤 책을 읽느냐에 따라
각자 삶의 가치와 목표, 방향이 달라지고
대화 중에 마음결이 맞지 않아 등을 보이는 것은
인간이 알 수 없는 하늘의 계획이다.
백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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