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목을 접질리게 합니다

발목을 접질리게 합니다



특별한 인연으로 주님을 알게 되었고
교회를 나가게 되었지만
그 모든 것이
나를 창조하신 분의 섭리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또 다른 분들의 가르침으로
신앙 및 교회 공동체 생활을 하면서
이 또한 그들의 언행을 통해
참 진리를 이해하라는 계획이
숨어 있음을 알게 됩니다.

평소, 궁금한 게 있으면 잠 못 이루는
그 못된 성격 때문에
지금도 이 책 저 책을 돌려 보고
때론 지인들에게 질문을 던져서
그 궁금증을 해결해 가 듯 하지만
아직도 눈을 감으면 그 정답이
수풀 속에 숨어있어서
답답할 때가 너무나 많습니다.

이 글을 읽는 여러분,
당신은 지금 무엇을 위해
단 한 번뿐인 생을 투자하고 계십니까?

아직도 하루 끼니와 노후를 대비한다는 핑계로
물질을 찾고 그 물질을 저축하기 위해
일하고 계십니까?
물론 인간에게 일과 노후 대책은
가장 중요한 삶의 부분일 겁니다.
하지만 그 보다 더욱 중요한 사실이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내 삶의 방향과 목적을, 나를 창조하시고
나를 구원하시고 지금도 나를
사랑하시면서 지켜봐 주고 계신 분에게
돌리고 두어야 합니다.
무한한 사랑을 하시는 그 분께서도
내가 자꾸 다른 길로 걸음을 옮기면
때론 그 발목을 접질리게 합니다.

이 글을 읽는 여러분,
접질린 발목으로 고통을 참으며 돌아오는 것보단
성한 몸일 때 얼른 돌아오기를
그 분께서는, 이 글을 통해, 간접으로
전달하고 있다는 것을 꼭 알기를 원합니다.

글 : hyun.